" "원칙을 중시하는 기업"
지난 1985년 12월 국내 설립된 카길코리아(대표 이우영)의 기본 경영 방침이다. 올해로 16년째인 카길코리아는 1988년 천안공장 준공, 1997년 정읍공장 준공으로 현재 2개 사료공장, 60여개 전국적인 대리점망을 통해 사료를 판매하고 있다.
9월말까지 11만여톤을 생산한 카길코리아는 무리한 외상기간 연장이나 과도한 할인판매를 통해 외형을 부풀리기보다는 성의를 다한 양축가 서비스지원을 통해 고객과의 유대감을 쌓아가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실제로 카길코리아에서 사장은 물론 전직원들이 늘 고민하는 부분으로 "양축가들이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 것인가"를 꼽고 있다.
20여명의 세일즈맨들도 이를위해 축종별로 전문화된 팀제를 편성, 각 축종에 따른 농장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조언해 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박종걸 관리상무는 “고객인 양축가들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해결함으로써 수익을 증대시켜 주는 게 사료회사의 일이라 생각한다”며 “이를위해 카길코리아는 전직원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 회사라는 특성때문에 특히나 철저한 합리성이 요구되는 카길코리아는 한사람이 최소한 2~3가지의 일은 담당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고 있다. 이에따라 직원수가 정읍과 천안 등 2개 사료공장 포함 본사직원까지 총 80여명에 불과하다.
카길코리아는 이처럼 여러 파트의 일을 두루 할 수 있도록 크로스트레이닝을 통한 만능인력양성을 통해 한번 "카길맨"이되면 정년까지 전직원이 회사를 믿고 열심이 일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주고는 게 카길코리아의 강점이다.
실제로 카길코리아에서는 58세, 59세 세일즈맨들이 양축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영업활동 하는 등 그야말로 세일즈맨이 정년까지 가는 기록이 만들어지고 있다.
카길코리아는 이외에도 현재 판매하고 있는 사료제품에 있어서도 잦은 신제품 출시보다는 기존제품을 지속적으로 보완해서 양축가들에게 공급해주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사료제품으로 고깃소용은 "한우육성비육", "한우큰소비육", "고능력 육성비육", "고능력 콘소비육"등이 있고 젖소용은 "건유우", "후레쉬카우", "슈퍼착유믹스", "고착3" 등이 있다. 양돈용사료로는 "비육돈", "후보돈", "포유돈" 등이 있고 기타 "산란70", "육계전기", "육계후기" 등이 생산되고 있다.
카길코리아는 이처럼 지름길보다는 좀 더디더라도 안정적이고 탄탄한 정도를 선택해 한단계 한단계 양축가들로 부터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김선희sunhee@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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