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약품의 국가검정을 위한 시설과 인력을 증원해 검정 시간을 줄이고 적극적인 수출지원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8일 수원 농업연수원에서 동물약품업체 51개 91명을 비롯해 관련 참석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동물약사 업무 고객 설명회를 갖고 최근 개선된 동물약사 관련 제도의 조기정착과 동물약품 산업의 발전을 위해 고객과의 양방향 토론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동물약품업계의 관계자들은 행정절차의 간소화와 함께 동물약품의 수출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동물약품공정서의 영문 버전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영양제나 기타 기존과 유사제품(성분이나 함량은 다소간 상이한 제품)의 경우는 기술검토 절차 없이 허가를 내줄 것을 요구했다.
이밖에도 참가 동물약품업체는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국내 OEM 가능성과 추진사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과 백신의 품목허가나 허가 변경시에는 국내 임상시험 요구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한 동물약품업체 관계자는 “검역원이 민원인의 의견을 듣기 위한 노력이 구체화되고 이를 통한 개선도 빨라지고 있어 흡족하다”며 “그러나 절차의 간소화와 직접적인 지원 등에 있어 해결할 문제가 많이 있다”고 답했다.
- 기자명 안희경
- 입력 2009.10.13 10:00
- 수정 2015.06.27 20:05
- 댓글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