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10일 참나무 숯가루를 첨가하여 구두나 운동화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제거하는 친환경 제품인 ‘숯신발깔창’을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전통식 백탄가마에서 생산된 숯을 혼합해 제조하는 숯신발깔창은 발 냄새를 유발시키는 악취물질에 대한 탁월한 감소효과뿐만 아니라 신발에서 발생하는 특유의 고무냄새와 유해물질도 동시에 제거하는 특징이 있다.

연구결과 신발깔창 제조 시 숯을 5% 첨가했을 경우 신발깔창에서 발생하는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을 70% 이상 제거하며, 발 냄새의 원인물질인 부틸알데하이드를 50% 이상 감소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신발깔창 자체의 냄새 원인물질인 아세토페논과 2-페닐-1, 2-프로판디올을 각각 72%, 61% 감소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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