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약품 상반기 수출액이 3600달러로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1억달러 달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전개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수출실적 보고프로그램을 새롭게 편성해 운영, 정확한 수출실적 데이터를 구축하는 한편 수출업체들을 위해 해외 박람회 참가, 수출국 담당공무원과의 교류를 주선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정확한 수출실적 데이터 확보를 위해 한국 동물약품협회가 지난 5월 수출실적 온라인 집계 프로그램을 구축, 분석한 결과 6월 기준으로 3600만 달러가 수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업체는 총 42개사로 수출품목 321개, 수출국가는 48개국 등에 이른다.

동물약품협회는 이 같은 데이터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실적관리를 하는 한편 다각적인 수출지원 대책 마련을 위한 자료로 사용할 방침이다.

이정은 한국동물약품협회 대리는 “상반기에는 전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수출이 원활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하반기에는 이글벳이나 중앙바이오텍 등의 수출소식이 이어지는데다 각종 박람회 참가 등 적극적인 수출 마케팅으로 1억달러 달성을 위한 노력들이 펼쳐지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기존의 수출실적 보고프로그램은 국내 업체 A가 수출을 담당하고 있는 국내 업체 B사를 통해 수출한 실적들은 잡히지 않은데다 무역상이나 수출대리점을 통한 수출실적은 전혀 보고되지 않아 정확한 데이터 구축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에 구축된 프로그램은 이같은 숨은 수출실적도 모두 집계되는데다 수출액만 보고되던 기존 프로그램과 달리 수출국까지 자세히 보고돼 체계적인 실적관리가 가능하며 내부인 자료로만 활용, 정보공유로 인한 수출시장에서의 부작용 문제는 없다는 것이 동약협회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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