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빨고기, 남방 돗돔 등 어획


‘이빨고기’ ‘남방 돗돔’ 등 고가어종을 잡을 수 있는 어장 2곳이 개발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2010년 해외어장자원조사 사업으로 대서양 남부, 인도양 중부 어장 2개소를 개발해 이빨고기(메로), 빛금눈돔(알폰시노), 남방 돗돔 등 고가어종을 다량 어획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어장 개발사업에 참여한 업체는 동원산업, 인성실업, 서경 등 3곳이었으며 이중 대서양 남부어장(FAO 47해구)을 개발한 동원산업은 남방돗돔 915톤을 어획, 일본으로 20억원어치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인도양 중부어장(FAO 51해구)을 개발한 인성실업도 고가어종인 이빨고기 233톤 등 총 306톤을 어획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빨고기는 주로 남극해에서 어획되고 있고, 생산에서부터 소비까지 어획증명서 없이는 유통할 수 없는 등 국제수산관리기구에서 엄격히 관리하고 있는 어종이며, 주로 미국과 동남아(일본, 중국, 싱가폴) 등에 고급 스테이크 용으로 수출되고 있다.

해외어장자원조사 사업은 국제적인 조업규제 강화와 연안국의 자원자국화 정책 강화 등에 따라 조업어장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해외 수산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으로 매년 2~3개수역에 대해 조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에 총 14억원을 지원, 3개수역에 대한 자원조사를 벌였으며 올해도 같은 규모로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어장에 대해서는 조업수요 및 국제수산관리기구의 조업규제 등과 어장규모 등을 감안해 신규로 어업허가를 해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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