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근 신임 산림청장은 지난 23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의 정책방향을 이렇게 내다봤다.
김청장은 현재의 임정은 전환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고, 이에 맞는 입체적인 산림행정을 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청장은 이와 관련 『현재 우리 산림은 30년생 이하의 나무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앞으로 얼마나 쓸모 있는 나무로 육성해 나가느냐가 산림의 경제적 가치와 공익적 수요 충족여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청장은 또 숲가꾸기공공근로 사업을 실업대책사업이 아닌 명실공히 산림청 정책의 핵심사업으로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숲가꾸기에 대한 필요성, 생산성이 알려지면서 임업계 뿐아니라 환경단체와 민간단체의 상당히 큰 ?응?얻으며, 국민운동으로 자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며,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가겠다는 의지다.
김청장은 협동조합 통합과 관련해서는 『임협을 산림조합으로 개편하는 것은 임업의 제 기능을 찾아주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앞으로 산림조합은 산림사업 전담체제로의 모습을 갖추며 조합원의 조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8월 발행되는 「녹색복권」에 대해 김청장은 『복권을 하나 사면 나무 한그루 심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녹색복권은 일반 복권과 달리 산림녹화 사업에 기여하는 의미를 지녔다』고 강조했다.
『산림청에서는 최근 「21세기 산림·임업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실무작업단을 편성했습니다. 새 천년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간 것입니다. 이 곳에서 새로운 세기를 위한 산림정책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김청장은 산림사업의 새로운 청사진을 자신했다.
최상희 sanghui@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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