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양산업협, 작년比 5%·12% 소폭 감소

올 상반기 원양수산물 생산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원양산업협회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올 6월말까지 원양수산물 생산실적은 27만3339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만9121톤에 비해 약 5%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원양선망어업(참치)은 12만7171톤으로 지난해 동기 12만8942톤에 비해 1% 감소한 약보합세를 보였다. 원양연승어업(참치)은 2만198톤으로 지난해 2만1813톤에 비해 7% 감소했으며 해외트롤어업 또한 8만7353톤을 어획, 지난해 9만9467톤보다 12%나 줄었다.

원양연승어업(저연승)의 경우 3436톤을 어획해 지난해 동기 5624톤에 비해 10%가 줄었으며 모선식외줄낚시어업은 1275톤을 기록, 지난해 1635톤에 비해 22%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한편 올 상반기 원양수출실적 또한 물량면에서는 감소세를 보였으며 금액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한국원양산업협회가 집계한 올 상반기 원양수산물 수출실적은 13만2788톤, 금액으로는 3억3648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만1700톤, 3억3878만 달러에 비해 물량은 12%, 금액은 1%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어종별로 보면 횟감용 참치는 1만1233톤, 1억2108만달러가 수출돼 지난해 1만3919톤, 1억6035달러에 비해 물량은 19%, 금액도 25% 감소했다. 새우류는 5813톤, 595만달러가 수출돼 지난해 같은 기간 5994톤, 604만달러에 비해 물량은 3%, 금액은 2% 감소했다.

반면 저서어류는 3만898톤, 6902만달러가 수출돼 지난해 2만8275톤, 4935만 달러에비해 물량은 9%증가했으며 금액은 무려 4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양산업협회 관계자는 “일부 어종의 경우 퀘터제로 운영되고 있어 상반기에 일부 업체에서 조업을 하지 않은 탓에 생산량이 다소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며 “수출 역시 국내 호가의 상승 등 영향으로 다소 주춤한 실적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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