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이 ‘모시떡’ 명품화를 위해 개발한 떡을 한자리에 모아 품평회를 열고 소비자들의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지난 2일 서천 특화시장에서 열린 품평회는 새롭게 선보인 20여 종의 다양한 모시떡 전시와 모시송편 시식행사 등 를 열어 추석을 앞두고 시장을 찾은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에 전시된 모시 떡은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인구)가 지난 6월부터 실시한 ‘모시 떡 명품 화를 위한 품질 향상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 농가들이 출품한 것으로, 모시 송편을 비롯해 가래떡류, 인절미류, 증편류, 찹쌀떡, 대나무모시약밥, 모시 튀김 떡, 모시떡 케익 등 다양한 모시 응용 떡이 출품돼 모시 떡의 상품화 가능성을 열었다.

서천지역의 모시와 농산물로만으로 만든 떡으로 소비자들에게 기억되는 떡을 만들겠다는 박정숙(한산면 지현리) 씨는 “교육을 받으면서 이제 제대로 된 모시 떡을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과 함께 지역을 대표할 모시 떡의 성공 가능성을 봤다”며 출품소감을 밝혔다.

방주영 서천군농업기술센터 생활자원 팀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모시떡이 좀 더 다양해지고 맛이 표준화돼 지역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모시재배 농가와 떡 가공업체의 연계 및 모시 잎 가공 기술 개발·보급으로 농가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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