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돈산업의 꽃은 뭐니뭐니 해도 종돈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종돈사업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제가 이런 상을 받게 돼 영광입니다.”
2000년도 대한양돈협회 종돈능력검정소 제1검정부에서 실시한 검정결과 최우수 종돈장에 선정된 김창환(35)호박종돈 사장은 “우리농장에는 우수한 유전능력을 갖춘 돼지가 많기는 하지만 지난해 첫 출품해 이런 큰 상을 받게 됐다”며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사장이 돼지를 키우기 시작한 것은 지난 94년부터로 우수 유전자를 공급하는 종돈사업에 매력을 느끼고 97년 기존의 비육사업을 걷고 종돈사업에 돌입했다.
형님과 함께 부부노동력만으로 농장을 관리해오고 있는 그는 검정소 오는 날과 출하때, 설날·추석을 제외하고는 일요일도 없이 늘 돼지돌보는 데 모든 시??할애하고 있다.
김사장에게는 "빨간날이 없는 사람"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다니는 것도 이때문일 것이다.
그는 건강한 돼지를 키울 수 있는 것에 대해 농장의 입지여건이 큰길에서 1km이상 떨어져 민가가 없는 곳이라 차단방역에 유리하고 갓난돼지때 급여하는 사료인 "돈돈밀크"로 초기성장이 좋은 것 등을 들었다.
김사장은 “현재는 2500두 규모의 소규모로 종돈을 키우고 있지만 점차로 규모를 확대해 올해안에 3000두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선희sunhee@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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