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한·EU 등 다국적 FTA(자유무역협정) 파고로 국내 농업에 대한 위기의식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농업의 후방산업인 농자재산업분야 역시 내수 위축에 따른 매출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나라 농산물의 고품질화와 수출산업화를 위해서는 국내 농자재산업의 발전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그렇다면 산업위기에 빠져있는 농자재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해법은 무엇일까.

본지와 농촌진흥청이 공동주최한 ‘한국농자재CEO포럼 연례세미나’에 참석한 대부분의 농자재산업분야 최고경영진들은 농자재업계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강력한 수출드라이브 정책을 입안해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정부 당국 역시 이러한 문제의식에 대한 공감을 통해 농자재산업의 발전을 위해 범정부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천명했다.

‘한국농자재CEO포럼, 2012연례세미나’를 요약 정리했다.

·주최 : 농촌진흥청 / 농수축산신문
·일시 : 2012년 2월 7일 화요일 오전 7시30분~9시30분
·장소 : 서울교육문화회관
·정리 : 이남종 차장, 신재호 기자, 박현렬 기자, 이동은 기자

·참석자

[농촌진흥청]
박현출 농촌진흥청장
허건양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국장
장대수 농촌진흥청 농자재관리과장

[작물보호제분야]
안광욱 한국작물보호협회 부회장
이준영 경농 부사장
강성국 영일케미컬 대표이사
안병옥 신젠타 대표

[농업기계분야]
한상헌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진영균 대동공업 대표이사
윤여두 동양물산 부회장
김병관 라이브맥 대표이사

[종자분야]
배인태 한국종자협회 회장
김용희 농우바이오 대표이사
양동훤 코레콘 대표이사
송종윤 농협NH 종묘센터 대표이사
오영석 동부한농 상무이사

[비료·친환경농자재분야]
함태홍 한국비료공업협회 회장
조광휘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 회장
안 인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 부회장
박용균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인사말]

◆박현출 농촌진흥청장 - 농자재 산업 발전 계기 마련 시간
농자재산업의 발전은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요소이다. 농촌진흥청은 농자재산업 관련 연구와 기술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농자재산업의 경쟁력이 우리나라 농업의 경쟁력이라는 측면에서 앞으로 산업 발전에 농진청의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번 한국농자재CEO포럼 연례세미나는 농진청과 농자재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발전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 생각한다.

한국농자재CEO포럼은 지난해부터 산업분야별로 추진해왔으며 연간 1회 종합적인 세미나를 통해 그간의 문제점 도출과 개선방안, 향후 정책과제에 대한 논의를 하게 된다. 농자재CEO포럼이 대한민국의 농자재 산업이 발전하는 큰 계기가 됐으면 한다.

◆전정희 농수축산신문 대표이사 - 동종·이종업체간 소통의 장 기대
최근 들어 소통만큼 화두가 되는 건 없다, 열린 귀를 가지고 잘 들어야 하지만 소통의 기본 시작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부터 시작된다. 지난해부터 분기별로, 동종 업계별로 만나 소통을 시작했으며 올해 역시 지난해 순서에 입각해 업종별 CEO포럼이 진행된다.

오늘 이 자리는 지난해 업종별 포럼을 통해 제기된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 대한 피드백과 향후 농자재산업이 맞닿은 FTA 등 주요사안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이종 사업간의 융복합을 꾀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동종업계 뿐 아니라 농업이라는 울타리에 모여있는 이종업체간의 소통의 장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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