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TA와 농약산업 / 안광욱 한국작물보호협회 부회장
- 농사물시장 축소 우려···안전성 강화 힘써야

8개 국가와의 FTA체결과 함께 국내 농산물과 수입농산물간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국내 농산물시장의 축소가 농약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농약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이미지 개선과 함께 농약수출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농약업계, 정부, 농업인이 서로 협조해 국내 농산물 안전성을 위한 연구개발에 힘써야 한다. 농약업계에서는 농약에 대한 올바른 정보 교육과 농민들의 GAP인증정착을 도와 이미지개선에 앞장서고 정부는 미등록농약 단속 강화와 GAP인증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농업인은 GAP인증 획득 등 자체 생산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홍보 방안을 강구하고 올바른 농약사용방법을 준수해야 한다.

#FTA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당면현안 / 한상헌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 농기계 산업 수출드라이브 정책 필요

국내 내수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와있다. 농기계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위해서는 강력한 수출드라이브 정책이 필요하다. 지난해 농기계는 6억4000만 달러가 수출돼 지난해보다 40%의 신장률을 보였다. 이는 앞으로 농기계산업이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인 것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농식품 수출활성화와 더불어 농기계도 수출 주력 품목으로 삼아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한다. 이를 위해 선진국에 대한 수출과 더불어 농진청의 해외농업협력사업과 연계한 중동, 동남아시아 등 개도국 중심의 농기계수출 전략도 구사해야 할 것이다.업계 역시 FTA시대를 맞아 세계 농기계 시장 점유율 3%를 목표로 수출용 대형 농기계를 개발해나가고 있다.

#무기질(화학)비료산업의 발전방안 / 함태홍 한국비료공업협회장
- 화학비료 감축보다 사용 효율화 기술 개발

화학비료 감축 정책보다는 비료 사용 효율화를 위한 기술 개발 정책으로 남북통일시대를 대비해야 한다.
최근 친환경농산물 활성화 정책으로 무기질비료 사용량이 감소하고 있다. 내수시장이 어려워진 만큼 수출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수출시장을 확대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료의 원료인 인광석, 염화칼륨 등 천연자원에 대한 자원무기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주요 원자재 확보를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종자산업 CEO포럼 후속조치 및 금후 FTA 대응과제 / 배인태 한국종자협회 회장
- 철저한 시장조사 따른 수출품종 개발 시급

종자 교역시 식물검역, 투자제한, 비관세 문제 등을 해소해야 한다. 국내시장은 한계에 이르러 수출길을 모색해야 하며 2020년 300억달러 농식품 수출을 위해서라도 종자산업에 대한 지원이 있어야 한다. 시장 규모와 선호품종을 철저히 조사하는 시장조사를 통해 수출상대국을 잘 아는 과정이 있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출용 품종을 개발해야 한다. 중국과의 FTA가 통과되면 농산물 수입이 급격히 늘고 우리 농산물 시장은 줄어들 것이다. 일본과의 FTA준비를 위해서라도 종자개발이 필요하며 그 주체는 종자업체가 중심에 서고 산업계와 학계가 힘을 모으는 구도로 가야한다. 이것이 이뤄지면 최고의 드림팀으로 2020 채소종자 1억5000달러 달성 신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친환경농자재산업의 발전방안 / 안인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 부회장
- 농자재 R&D확대 절실

현재 한·중 FTA가 진행중인데 농자재 산업도 농수산식품 산업과 연관 돼있기 때문에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 친환경 농자재 시장은 영세업체가 대부분인데다가 일반 농자재 시장보다 더 어렵다. 지난해 이상기온으로 친환경 실행이 더 어려워졌고 이에 대한 유기농 자재 개발이 필요하다. 농민들이 친환경 농업을 아직까지 자재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제품이 나와야 한다. 농자재도 수출 드라이브로 갈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우리 산업이 자생할 수 있도록 농자재 R&D(연구개발)확대가 절실하고 수출 전용 비료, 유기농 자재 개발에도 힘써야 한다.

#유기질비료 사업분야와 정책관련 / 박용균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이사장
- 정부지원 공급과잉 야기 정책 재검토 필요

소비자들이 친환경을 선호하는 흐름에 따라 정부 지원으로 수익이 많아졌다는 인식에서 유기질비료 산업에 뛰어든 사업자들이 늘어 지금은 유기질 비료가 과잉생산 되고 있다. 공급이 2배 이상 많은 상태라 업체간의 출혈경쟁으로 부가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축산분뇨 해양투기가 법적으로 제지됨에 따라 축산분뇨 공동자원화, 농축산자원화시설에 대한 정부의 지원정책이 계획돼 있다. 2018년까지 전국 100개소에 1개소 당 60억~100억원을 지원해 주는 정책인데 이것은 공급과잉을 더 야기시킬 수 있다. 이 정책이 유효한지는 충분히 검토돼야 하며 기존 업체 개보수와 자원을 재활용하는 쪽으로 정책이 수정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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