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전갱이 어획한도가 60% 삭감돼 업계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남태평양공해수산관리기구(SPRFMO)는 지난달 30일부터 2월3일까지 칠레 산티아고에서 설립 제3차 준비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합의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2010년 8200톤, 2011년 9200톤의 전갱이를 남태평양에서 어획해 아프리카로 수출해왔으나 올해부터 3200톤 수준으로 대폭 감축하게 됐다.

권현욱 농림수산식품부 국제기구과 서기관 등 대표단은 “각 국 대표들과 긴밀한 개별 접촉을 통해 다른 나라들의 협약수역 조업계획과 향후 우리 원양 어선들의 입어 가능성을 파악한 후 이번 감축조치를 수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남태평양수역공해자원보존관리협약 발효는 8개국 비준이 필요하나 지난 1월말 현재 6개국이 비준했고 호주, 칠레가 곧 비준할 계획임을 밝혔으며, 우리나라도 3~4월중 비준서를 기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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