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이 담긴 작품을 만든다는 신념으로 각종 농기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품의 설계부터 마지막 단계까지 철두철미한 품질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광산농기구(주) 노오섭사장은 끊임없는 연구와 기술개발의 노하우로 가격과 품질면에서 세계 유수의 농기계 메이커 제품과 비교해 손색이 없는 완벽한 제품을 생산하는 전문회사로 일궜다.
지난 72년 창업, 거의 29년 동안 농기구 생산에 외길을 걸어온 노사장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른 회사제품보다 성능이 월등한 제품을 앞세워 판매시장을 개척, 재무구조가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서울국제농업기계박람회에서 "원판복합형이랑쟁기"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98년에는 산업자원부장관상도 받았다.
이처럼 노사장은 기술혁신을 추구하는 기술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제품에 대한 고객만족도가 경영의 척도가 돼야 한다는 것이 노사장의 평소 지론이다.

현재 광산농기구는 원판복합형 이랑쟁기, 무논정지기, 초광폭자동써레, 유압쟁기, 보리직파기 등 다수의 주력을 생산하는 것 이외에도 발명특허 15개와 실용신안 150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노사장의 끝없는 기술개발과 생산공정혁신이 뒤따랐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는 내실경영을 정착시키기 위해 일선 직원들의 경영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대기업에서나 할 수 있는 소사장제를 도입한 것이다.
광산농기구 제품은 노사장의 아이디어와 손을 거치지 않은 부분이 없을 정도로 혼신의 정열이 담겼다. 평소에도 각종 아이디어로 가득차 있는 그의 머릿속에는 이미 새로운 작품이 구상되고 있다.광주=안춘배 choonbae@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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