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생분해성 그물 보급이 확대돼 동해안이 보다 깨끗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개발한 친환경 생분해성 대게자망그물 보급 확대로 동해안 해양환경과 수산자원 보호가 보다 쉬워졌다고 밝혔다.

생분해성 그물은 나일론 그물에 비해 탄력성이 좋아 2배 정도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며 대게가 그물에 쉽게 엉키지 않아 조업시간도 1~2시간 단축되는 등 조업의 편이성을 높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효과로 2007년 처음 개발해 울진 대게 자망 어선 93척에 시범 보급한 이후 지난해까지 450척 중 94%인 423척이 생분해성 그물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성훈 수과원 시스템공학과 박사는 “연근해 수산 자원과 바다 환경 보호를 위해 대게 뿐 아니라 참조기, 꽃게 등 우리 실정에 맞는 다양한 어구를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는 나일론 그물보다 고가인 생분해성 그물 사용 확대를 위해 생분해성 그물 사용 어업인들에게 차액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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