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까지 원양산 오징어 어획실적이 지난해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09년부터 2011년 어획이 부진했던 원양산 오징어가 지난 2월까지 2만7000톤이 어획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포클랜드 인근에서는 2만3000톤이 잡혀 지난해 같은 기간 5000톤 대비 4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오징어잡이 원양어선들이 가장 많이 조업하고 있는 포클랜드 인근수역에서 오징어가 잘 잡히고 있으며 이 수역 오징어 주 어기가 2~6월인 점, 현재 어장 수온이 오징어 서식에 적당한 11~14℃를 유지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올해 원양산 오징어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특)한국원양산업협회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이 시기에 어획량이 증가했지만 이후 갑작스레 감소했었다”며 “이대로라면 생산량 증대와 가격안정을 기대할 수 있지만 단언키는 어렵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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