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능이 두배 이상 지속되는 넙치 백신이 개발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6일 친환경 넙치 생산을 위한 아쥬반트(면역보강제) 첨가 세균 3종 혼합백신 기술을 개발해 국가연구기관 최초 녹색기술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백신은 넙치 연쇄구균증 원인균 2종과 에드워드병 원인균 1종이 혼합된 백신에 면역보강제를 첨가해 한번 접종으로 3가지 질병의 예방이 가능한 특징을 지닌다. 특히 백신 효능 지속기간이 최소 2배이상 길어져 양식현장에서의 질병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권문경 병리연구과 박사는 “이번 백신은 넙치 질병 예방 백신에 아쥬반트를 첨가한 우리나라 최초의 백신”이라면서 “앞으로 친환경 어류 생산을 위해 고효능 종합백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항생제 오남용을 막고, 국민에게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녹색인증제란 저탄소 녹색성장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고자 녹색산업에 대한 민간 투자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2010년 4월 농식품부 등 8개 부처 통합 고시로 제정된 인증제다. 현재 10대 분야 85개 중점분야가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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