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가리비 양식사업 활성화를 위한 양식 기술이전이 실시된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지난 2월 21일부터 오는 8월까지 동해안 가리비 양식어업인을 대상으로 가리비 양식 기술이전을 위한 현장교육을 실시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은 △어미용 모패(母貝) 관리술 △채란 및 유생(幼生) 사육관리 △초기 치패(稚貝) 이식 방법 등 종묘생산에서 육성 관리단계 등이며 양식어업인의 요청에 따라 현장 중심으로 진행된다.

종묘생산에 참여한 어업인들은 가리비 종패를 우선적으로 분양받아 자신의 어장에서 양식할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남영모 동해수산연구소 박사는 “동해수산연구소는 지난해 남해안에서 인공종묘생산에 성공한 가리비 종패를 경북 연안으로 옮겨 육성한 결과 6~7cm 크기로 키우는데 성공, 참가리비 산업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품질이 뛰어나고 부가가치가 높은 참가리비 양식생산량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키기 위해 우량 종패 생산과 양성관리 기술이전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 동해안 참가리비 양식잠재력은 약 2만톤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어미형질 열성화, 종묘수급량 변동 등으로 현재 잠재생산량의 5%에도 못 미치는 생산고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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