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이 생분해성 어구 녹색기술 인증을 취득함에 따라 연간 50조원이 넘는 생분해성 어구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과원은 지난 4일 생분해성 수지를 이용한 친환경 기술로 생분해성 어구분야에서 최초로 녹색기술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생분해성 수지를 이용한 친환경 기술은 2007년 산업화에 성공했으며 국가사업으로 자망과 통발어업 등의 어구 개발을 위해 보급되고 있다.

수과원은 이번 인증으로 친환경 생분해성 어구 보급이 확대되고, 유실된 폐어망 수거 등에 사용되는 비용(연간 150억원)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녹색인증제는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민간 투자 활성화를 목적으로 2010년 4월 농림수산식품부 등 8개 부처 통합 고시로 제정돼 시행 중이며 10대 분야 85개 중점분야로 구성돼 있다.

김성훈 수과원 박사는 “이번 녹색기술 인증으로 생분해성 어구사용이 정착되면 수산생물 산란장과 서식장 보호가 가능해져 수산자원 증가와 폐어망 수거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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