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참치보존위원회(ICCAT) 협약개정 논의가 본격화됨에 따라 참치뿐 아니라 부수어획되는 상어류에 대해서도 보존관리조치가 강화될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5일 ‘대서양참치보존위원회 협약 현대화를 위한 장래에 관한 작업반 회의(Future of ICCAT)’가 정부대표, 환경단체 등 옵서버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사전예방적 접근’과 ‘생태계 고려사항’ 반영 등에 대한 각국의 기본 입장을 확인하고 최종 협약 개정 작업을 위해 2015년까지 논의키로 했다. 또한 향후 쿼터할당에 대한 투명성 보장과 감시감독제도(MCS) 강화 등에 대해서는 잠정합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생태계 고려사항으로 참치어업시 부수어획되는 상어류에 대한 의무적 자료수집, 보고, 보존관리조치 강화 등이 예상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협약 개정을 위한 작업반 논의에 적극 참여해 변경되는 조업환경에 신속히 대처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은 올 11월 모로코에서 열리는 연례회의에서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며 2015년까지 협약 개정을 최종 목표로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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