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이 금강바리, 노랑자리돔 등 제주연안 관상생물 양식기술을 통해 해수관상생물로 세계시장을 공략에 나선다.

수과원 미래양식연구센터는 지난 11일 급성장하고 있는 해수관상생물 시장 공략을 위해 금강바리, 노랑자리돔, 맨드라미산호류 등 제주연안에서 관찰되는 토속관상생물 양식기술 개발연구에 착수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해수관상생물 시장은 중국의 경제성장과 중동 산유국 해수관상생물 수요 증가 등으로 해마다 급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며 생물과 재료용품 점유비율은 7:3, 해수와 담수는 8:2 정도다.

우리나라는 수과원에서 국제관상생물 시장에서 대량으로 거래되는 노랑꼬리파랑돔, 파랑점자돔, 저고리파랑돔, 빅벨리해마 완전양식, 관상용 연산호 2종 등의 인공번식 기술개발에 성공해 미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과 함께 세계 5위권의 해수관상생물 양식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수과원은 이번 제주토속생물 양식기술 개발연구를 통해 연간 20조원이상으로 추정되는 국제 관상생물시장 공략에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민민 미래양식연구센터 박사는 “관상생물의 가치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제주 연안의 아름다운 토종생물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제주 생태계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동시에 어업인 소득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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