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과원, 엘씨텍, 공동연구…이산화탄소 배출도 절감

에너지 절감형 고효율 안정기가 개발돼 고유가 시대 어가경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2일 (주)엘씨텍과 공동연구로 에너지 절감형 전자식 안정기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안정기는 종전 기계식 안정기의 무겁고(26kg), 사용 전구에 상관없이 똑같은 전력을 소비하며 1.5kW만을 켤 수 있었던 점을 보완해 본체를 9kg으로 줄이고, 전구 용량에 따라 안정기의 소비 전력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소형으로 설계해 선내 공간활용도를 높이면서 열 발생은 적도록 했다. 아울러 GPS 등 무선장비 작동을 방해하는 전자파 간섭도 해결했다.

수과원은 전자식 안정기가 완전 실용화될 경우 에너지를 약 20% 절감하는 동시에 이산화탄소 배출도 줄여 어업인 소득증대와 환경보호가 동시에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욱 수과원 시스템공학과장은 “오징어 채낚기 성어기인 9월 초까지 어선에 설치해 해상 적용시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오징어 채낚기어업 어획성능 향상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중발광 채낚기, 빛 확산형 LED집어등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