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의 오징어 채낚기용 발광추<사진> 기술이 민간에 이전된다.

수과원은 지난 18일 전지없이 빛을 내는 ‘오징어 채낚기용 발광 낚시’ 제조 기술을 민간기업 (주)와이즈파워에 이전했다고 밝혔다. LED 집어등, 작업등 등 해상용 LED 조명 제조기업에 기술을 이전, 생산된 제품을 어업인에게 보급한다는 복안이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오징어 채낚기 낚싯줄 중간에 발광추 1~2개를 연결해 물속에서 낚싯바늘 주위로 오징어를 직접 유인하는 기술이다. 또한 낚싯줄의 상하운동으로 에너지를 얻어 전류를 공급하는 자급 전원공급방식을 채택,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오징어 어획량 증대는 물론 선상 집어등 에너지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수과원의 설명이다.

수과원은 이번 기술이전과 어업인 보급을 통해 효과가 입증되면 일본, 중국, 대만 등 주변 국가에도 제품을 수출한다는 방침이다.

배봉성 시스템공학과 연구관은 “개발한 발광채낚시가 보급되면 오징어 어획 증대와 유류비 절감 등 어업인 소득증대와 탄소배출 감소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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