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기기 개발 보급으로 정미분야의 근대사를 일궈온 쌍용기계산업(주).
지난 76년에 창립, 일찍이 정부양곡도정공장 근대화 사업에 참여한 쌍용기계공업은 대규모 도정공장시설 종합설계와 가공기술 보급 등 그공로를 인정 받아 아시아업체로는 처음으로 FAO로부터 벼·보리 수확후 가공기계 기술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쌍용의 기술력은 서산간척지 A,B지구 미곡종합처리시설, 해외 미얀마, 필리핀 미곡가공 국책시설을 수주, 완공 등에서도 엿볼 수 있다.
이제 쌍용은 도정기기 생산·미곡종합처리장 시설 전문회사에서 나아가 곡물품질검사·판정기기 전문회사로도 도약하고 있다.
특히 산관학연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보급하는 벼품위 자동판정기(벼 제현율자동 판정기)와 벼 도정률 자동판정기는 고품질미 생산과 생산자·가공·유통업자??신뢰와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기기로 평가받고 있다.
도정 및 곡물품질검사관련 18여건의 발명·실용신안과 4건의 발명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쌍용은 명실공히 이 분야의 앞서가는 벤처기업이다.
쌍용기계산업이 보급하는 각종 제품은 5년 무상A/S와 인터넷을 통한 사후서비스가 24시간 이뤄지고 있다.
ISO 9001 품질시스템인증, EM획득 등 품질 최상주의를 추구하는 쌍용은 중국 진출 강화를 위해 흑룡강성과 절강성에 합작회사를 설립, 수출에도 진력하고 있다.

◆인터뷰-이중희사장
“우리벼의 국제경쟁력 제고는 벼 등급판정의 투명성과 객관성 확보에 있습니다.”
곡물품질검사·판정장비의 국산화로 수입대체와 벼 생산농민·사업자간에 객관적이고 투명한 거래의 기초를 제공한 쌍용기계공업(주) 이중희사장의 소신이다.
이사장은 2004년후 쌀 시장 완전개방시 수입쌀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서는 고품질미 생산·공급과 브랜드화, 수입쌀에 대한 검사 기준설정 등이 절실, 곡물품질검사·판정기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동종업계들도 쌍용의 곡물품질검사·등급기 및 곡물시험용 각종 기기가 선진국 기술보다 앞선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중국 동북대학교 객좌교수로 재직중인 이사장은 세계 쌀 생산의 40% 이상을 생산, 세계 쌀시장을 주도하는 중극에 진출해 "쌀제품 질량 감독 검험측중심"이라는 중국내 벼 품위 검사기술 표준작업에도 합작 참여하고 있다.
이사장은 “오감에 의한 등급판정은 생산 농민이나 가공·유통업자 모두에게 불신을 준다”며 “정확한 벼 품위·품질 평가와 고도정수율의 고품질미 생산을 통한 국제경쟁력 제고만이 우리쌀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이기화leekihwa@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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