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원양수산물 생산실적은 해외트롤업종 등의 생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참치업종 생산 증가와 포클랜드 오징어 조업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소폭 상승했으며 수출실적 역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원양산업협회(KOFA)는 지난 7일 원양수산물 생산 실적과 수출 실적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KOFA에 따르면 9월말 기준 원양수산물 생산실적은 41만2387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만4193톤에 비해 7% 증가했으며 수출실적 역시 20만4153톤, 5억3881만4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만9319톤, 4억9866만8000달러 보다 물량과 금액 모두 각각 8%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업종별 생산실적을 살펴보면 원양선망어업(참치)과 원양연승어업(참치)은 각각 18만9869톤과 3만377톤의 실적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각각 20%, 2% 증가했다. 원양채낚기어업(오징어)도 주 조업어장인 포클랜드 수역에서 조업이 순조로워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40% 증가한 4만1122톤을 어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북양트롤어업은 어황이 좋지 않아 1만9015톤을 어획하는데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21%나 감소했으며 해외트롤어업 또한 11만1570톤을 어획, 지난해보다 어획량이 10% 줄었다. 원양봉수망어업(꽁치)도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8% 감소한 7915톤을 어획했으며, 원양연승어업(저연승) 역시 5611톤을 어획,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7% 줄었다.

이 밖에 모선식외줄낚시어업은 1673톤을, 원양통발어업은 95톤을, 시험 및 조사선은 5140톤을 각각 어획했다.

수출에서도 참치류가 선전했다.
통조림용 참치는 10만6415톤, 2억1058만6000달러가 수출돼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물량은 10%, 금액은 46%가 증가했다. 저서어류는 4만6698톤, 1억254만5000달러가 수출돼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물량과 금액이 각각 3%, 1% 늘었다. 오징어류는 2만6847톤, 4893만9000달러를 수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물량은 33%증가했으나 금액은 7%감소했다.

반면 횟감용 참치는 1만5093톤, 1억6496만4000달러가 수출돼 지난해 보다 물량과 금액이 각각 8%씩 감소했다.

이 밖에 새우류(크릴 포함)는 8729톤, 1055만달러가 수출돼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물량은 6%감소했으나 금액은 5%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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