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산림생물자원시대 대비한 국립수목원 개원

산림청은 지난 2일 경기도 포천군에 소재한 광릉수목원에서 국내 최초 국립수목원 개원식을 갖고, 「21세기 산림생물자원 시대」를 대비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이번에 개원된 국립수목원은 광릉??생물다양성과 자연생태계를 보전·관리하는 곳으로 앞으로 광릉숲 보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곳이다.
국립수목원이 정부기관으로 발족하게 된 데에는 92년 채택된 생물다양성협약에 의거, 국가적 차원에서 산림식물 자원의 탐색·수집·보존·관리를 강화하고 자생식물을 조경 및 화훼·약용 등의 경제적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험·연구하고, 국민들에게 우리 식물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산림청은 이에 따라 국립수목원을 영국의 큐(Kew)식물원이나 미국의 국립수목원과 같은 수준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수목원은 탐방객이 나무와 숲, 식물의 이해를 쉽게할 수 있도록 가이드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수목원 탐방은 5일전 평일에 예약한 사람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0357_540_1114)



충남권 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 개장

충남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천연 해송 숲에 국유림 자연휴양림이 개장됐다.
산림청 중부지방산림관리청 부여국유림관리소는 지난달 29일 충남 서천군 종천면에 지난 96년부터 총공사비 29억원을 투입, 1백43ha규모로 조성한 희리산해송휴양림 개장식을 가졌다.
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은 자연휴양림 중 유일하게 해송 숲에 자리 잡고 있어 해송이 발산하는 피톤치드로 산림욕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휴양림이다.
이 휴양림에는 등산로, 산책로, 산림욕장과 함께 각종 회의와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는 30평 크기의 대회의실, 20여개의 야영테크가 조성돼 있으며 금강초롱 등 73여종의 야생화 관찰포 등이 전시돼 있다.


산림청, 「숲가꾸기 산물 활용증진 방안」수립

앞으로 숲가꾸기 산물로 만든 국산집성재는 사무용 집기, 학교 책·걸상 등 공공부문에 우선 사용된다.
또 일반 목재제품은 건설공사용의 방음벽 등 국산목재로 대체 사용토록 추진하는 한편 국산목재를 사용하는 가공업체는 적극 지원키로 했다.
산림청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숲가꾸기 산물 활용증진 방안」을 수립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직경이 다소 큰 집성재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적극 활용, 관계부처와 협조해 사무용 집기, 각급학교 책·걸상 등 공공부문에 우선 사용토록 했다.
또 집성재 이외에 국산목재로 대체가 가능한 품목에 대해서 수량의 일부를 국산목재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에는 지하철 고속도로 건설시 사용하는 방음벽과 흙막이판 등 건설·토목용물자, 전선드럼재 같은 전기 통신관련 물자, 탄약박스 등 군수용 물자 등이 해당된다.
산림청은 이와 함께 국산목재를 사용하는 민간 가공업체의 시설자동화 및 가공시설 확충을 유도하기 위해 연간 1백3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한편 산림청은 이같이 숲가꾸기 산물을 활용할 경우 연간 15만㎥의 수입목재를 대체, 연간 1천만달러의 외화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상희 sanghui@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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