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어업 기지 7개국에 흩어져있던 328기의 순직 원양어선원의 묘지에 대한 정비·보수가 완료됐다.

한국원양산업협회(KOFA, 회장 장경남)는 2002년부터 5억6000만원 가량의 정부 예산을 지원받아 전 세계에 흩어져있던 원양선원묘지에 대한 정비·보수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KOFA는 2002년도에 라스팔마스에 흩어진 묘지를 대대적으로 정비해 순직 원양어선원의 영령을 모신 납골당을 건립한데 이어 2003~2004년도에는 사모아 원양어선원 묘지 축대공사 및 묘역정비, 지난해에는 파라마리보지역에 산재된 묘지 31기를 대대적으로 정비해 납골묘역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이들 해외 선원묘지에 안장된 영령은 1960년대 이후 이역만리 해역에서 원양어선원으로 근무하다 유명을 달리한 순직 어선원들로 2002~2012년까지 정비·보수된 묘지는 라스팔마스 144기, 사모아93기, 수리남 31기, 타이티15기, 피지 16기, 앙골라 16기, 세네갈 13기로 총 328기다.

장경남 회장은 “원양어업 역군들이 편안히 영면할 수 있도록 원양산업협회는 앞으로도 이들 묘역의 관리 및 보수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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