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테가 선명하고 향도 뛰어난 고품질 참굴 품종이 개발됐다.

국립수산과학원 전략양식연구소와 경남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5일 2년간의 연구 끝에 검은테가 선명한 고품질 참굴 신품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일반 양식 굴 집단에서 검은 테 굴은 약 30%로 발생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검은 테 참굴 신품종은 일반 굴 집단 보다 약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수과원에 따르면 검은테 참굴은 연체부의 외투엽 부분이 검은색을 띄는 개체로 시각적인 측면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으며 굴 특유의 향이 진하고 육질이 탱글탱글해 지난달 27일 개최된 설명회에서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번 검은테 신품종 참굴로 양식품종이 대체될 경우 굴 양식어가 소득은 연간 80억원 정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철민 국립수산과학원 생명공학과장은 “유전학적 연구기반을 토대로 생산자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참굴 품종을 개발해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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