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진청·조달청 납품…기술력 ''인정''
국내 최저 -65℃의 초저온 액체식(침지식) 급속냉동기 개발을 통해 농수산물을 수확 당시 그대로 보관할 수 있게 됐다.
(주)탑그린테크는 2004년부터 농수산물 냉동보관에 관심을 갖고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금까지 총 5개의 특허를 획득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0년부터 초저온 액체식 급속 냉동기를 판매해 이미 많은 농산물, 수산물 유통업체 및 농가에서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최근 농촌진흥청과 조달청에 초저온 액체식 급속 냉동기가 납품되면서 정부 관련 기관에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일반 냉동은 바람을 통한 냉동 방식으로 해동과정에서 수분이 발생한다. 반면 액체식 냉동기는 냉동기에서 차가운 열 에너지를 발생시켜 이 열 에너지로 2차 냉매제(액체)를 차갑게 만들고 -65℃ 이하의 저온으로 냉각된 냉매제 속에 냉동하고자 하는 제품을 침지해 냉동함으로써 해동 시 수분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원물 당시의 품위를 해동 시에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탑그린테크의 초저온 액체식 급속 냉동기는 오디, 산딸기, 고등어, 참치, 광어, 물김, 산나물, 마늘에 이르기까지 품목에 상관없이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액체식 급속냉동기는 농가나 유통관련 업체에서 주문이 들어오면 저장 원물의 특성이나 구매자의 요구에 따라 탱크타입(F 601), 터널타입(F 701)으로 생산된다.
전영칠 탑그린테크 대표이사는 “30분이내 원물의 심부까지 동결시키지 못할 경우 그 품위를 유지하기 어렵다”며 “수확 후 관리에서 냉동은 앞으로도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