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저장고, 항온·항습기에 대해 28년 동안 기술력을 축적해온 옥천냉동ENG. 충북 옥천군에 자리 잡은 이 업체는 제품의 성능, 빠른 A/S 등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어 전국 농가에 입소문을 타고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양현승 옥천냉동ENG 기술이사는 “언제나 ‘플러스 알파 정신’으로 제품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며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컨트롤박스의 항온기능에 대해 특허를 등록하려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항온·항습기능을 갖춘 컨트롤박스를 직접 조립해 제작하고 각종 성능에 대해 실험을 통해 검증, 소비자들로부터 청취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최고의 항온·항습기를 제작했다는 그의 자부심을 나타낸 것이다. 또한 그는 버섯재배농가의 하우스 내에 항온·항습기를 설치, 버섯재배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양 이사는 이어 “저온저장고에 대한 연구개발도 실시하고 있는데 냉장고의 엔진이라 할 수 있는 ‘콤프레서’에 대한 기술을 가진 사람은 우리나라에 몇 없을 것”이라며 “콤프레서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연구기관인 경기 판교에 위치한 ‘서울SW-SoC융합R&BD센터’의 냉난방시스템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콤프레서와 이어지는 배관길이를 100m까지 설치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고 있기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냉방시설에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농산물 저온저장고에 대해 옥천냉동ENG는 2011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농산물 저온저장고 종합검정성적서’를 받았다. 항상 객관적으로 검증된 기능성 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하려 노력하는 그의 의지다.

현재 옥천냉동ENG에서 판매하고 있는 저온저장고는 영하 10℃까지 떨어뜨릴 수 있어 타 업체 제품보다 한층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주로 9.9㎡(3평) 크기의 저장고로 농산물 출하시기 조절에 탁월하다.

양 이사는 “앞으로는 친환경농산물 전용 저온저장고를 개발하려 한다”며 “최근 소비자들은 친환경농산물에 대해 관심이 커졌기 때문에 친환경농산물의 보존기간을 길게 하고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저온저장고가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우리가 가진 항온·항습기, 냉방기에 대한 기술을 잘 활용해 농가에 꼭 필요한 제품을 생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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