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덕 선임연구위원, 공익적 기능·역할 강조
단순한 휴양림·산림욕장 조성 중심이었던 기존 산림서비스 정책에서 체험, 치유,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접목한 ‘복합산림환경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석현덕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농정포커스 ‘국민행복을 위한 산림환경서비스의 정책 방향’을 통해 최근 국민들이 요구하는 산림서비스에 대해 소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석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산림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 산림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양적인 증가와 함께 치유, 휴양, 교육, 체험, 레포츠 등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근 증가하는 학교폭력, 우울증, 자살 등의 현대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산림·자연체험을 통한 인성발달 및 심신치유 등 다양한 산림교육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림이 가지는 공익적 기능인 치유, 휴양, 교육, 체험, 레포츠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이뤄져야 하고 이러한 기능과 역할을 산림환경서비스가 담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체험, 치유,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접목한 복합산림환경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며 “기본적으로 복합산림환경서비스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지만 산림을 통한 교육 또는 치유처럼 유소년, 노인, 장애우, 환자 등 대상이 한정적인 산림서비스는 특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석 선임연구위원은 “산림치유·요양 서비스에 대해 전문적 인증 및 주기적인 관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산림치유단지, 도시숲, 유아숲 체험원 등 복합산림환경서비스의 효율적·지속적인 운영·관리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거버넌스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 기자명 김현리
- 입력 2013.07.15 10:00
- 수정 2015.06.2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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