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CCSBT 연례총회…1045톤 배정




내년도 우리나라 원양어선의 남방참다랑어 어획쿼터가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0~17일 호주 아들레이드에서 열린 제20차 남방참다랑어보존위원회(CCSBT) 연례총회에서 남방참다랑어 전체 회원국의 총어획허용량(TAC)이 1500톤 늘었으며 일본의 쿼터 미배분량을 각 회원국별로 재배분한 결과 내년도 우리나라 남방참다랑어 TAC는 올해대비 소폭 늘어난 1045톤으로 배정됐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는 협력적 비회원국인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가입하지 않았을 경우이며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회원국으로 가입시 1036톤의 TAC가 배정되게 된다.

반면 2016~2017년 회원국별 쿼터할당은 무산됐다.

과학위원회가 권고한 TAC는 제시됐지만 자원보존을 강화하려는 회원국과 어획량을 늘리려는 회원국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했기 때문이다.

뉴질랜드는 자국 과학위원회의 평가자료를 근거로 남방참다랑어 폐기량과 유어행위, 일부 부수어획 등 자료가 누락돼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주장, 내년도에 2015~2017년에 대한 자원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비해 일본과 인도네시아는 자국 쿼터할당량을 늘려달라고 강하게 요구해 회원국간의 이해관계가 대립, 2016~2017년도 회원국별 쿼터할당은 무산됐다.

한편 남방참다랑어보존위원회는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대만 등 6개 회원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EU(유럽연합), 필리핀 등 협력적 비회원국으로 구성되며 내년도 연례총회는 10월 뉴질랜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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