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 좋은 요소만 적용'' 핵심 기술력
-전국 학교 급식실 보급…오존 살균수분야 선도
“오존을 활용한 기술은 이미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를 통해 검증된 기술입니다. 검증된 기술을 토대로 좀 더 효과적으로 오존의 나쁜 요소는 제거하고 좋은 요소만을 골라 적용하는 것이 기술력의 핵심입니다.”
오존활용기술은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와 기술이 공개돼 있어 이를 토대로 오존의 좋은 요소만을 뽑아 적용시키는 것이 관건이라는 신명범 (주)씨티에스코리아 대표.
국내 초·중·고, 대학교 급식실, 약수터, 수경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돼 많은 곳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오존 살균수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신 대표를 만났다.
# 오존수란
신 대표는 오존수는 물의 성질을 인위적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오존을 물에 용해시켜 만드는 것으로 물을 인위적으로 바꾸지 않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병원성 세균과 바이러스, 곰팡이 등을 완벽히 살균할 수 있으며 유해 물질발생이나 잔류가 없고 악취저감에도 탁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존수는 염소보다 25배나 강한 살균력이 있으며 3000배나 빠르게 살균할 수 있다”며 “1997년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물질로 인정받아 안전성 역시 검증됐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오존수는 강력한 산화력을 갖고 있어 유기 물질, 농약 등의 유해성분을 분해하고 중금속 이온과 결합해 체내 흡수를 막아 준다. 특히 일정시간이 지나면 물속에 용해된 오존이 산소로 환원되면서 물속의 산소량이 증가해 영양소의 에너지 전환 및 신진대사 촉진 등 좋은 기능을 갖고 있다.
# 고효율 오존수 제조기 ‘매직샘’
신 대표는 ‘수고직결 식 오존수기’ 특허를 등록하고 고효율 오존살균수 제조장치인 ‘매직샘’을 개발했다. 제품 출시 당시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단체 급식실 식자재 살균세척용, 음용수용으로 큰 호응을 받았으며 현재도 정부조달제품으로 등록돼 전국의 학교 등 급식실에 보급되고 있다.
특히 2008년에는 서울 지역 분수대에 ‘매직샘’을 적용한 OSP(오존살균정화장치)시스템을 설치했다. 이는 분수대, 수경시설 등의 물이 오염에 쉽게 노출돼 있어 아이들의 눈병, 피부질환 등 각종 질병발생에 대한 대안으로 설치한 것으로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신 대표는 “‘매직샘’은 벽걸이 타입의 컴팩트형으로 설치가 쉽고 내구성이 뛰어나 한번 설치하면 유지비용이 거의 들지 않아 경제적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급식소나 일반가정 뿐만 아니라 농·축산업에까지 ‘매직샘’을 적용,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이다. 농산물의 경우 급식소에서 세척수로 사용한 결과 그 효과를 입증했으며 축산업은 지속적인 현장시험을 통해 사업영역 확대에 매진하고 있다.
# 다년간 현장실증 시험으로 검증
신 대표는 ‘매직샘’을 축산업에 적용할 경우 기대효과가 클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가축음수 내 병원성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완벽한 살균·소독으로 가축 설사예방 및 어린 가축의 폐사율 감소, 수인성 질병차단, 약품비 절감, 사료 영양 손실 방지, 위축 예방으로 출하월령 단축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물통, 배관, 수조 및 니플 소독효과는 물론 낙농가에서 젖소의 유방, 착유기구 등의 세척수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충북 음성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지역 내 한우농가에 현장시험을 실시한 결과 수조에 이끼 발생이 거의 없었으며 송아지 설사 역시 크게 감소했다. 또 비육기간이 30개월에서 28개월로 2개월 정도 단축됐으며 육질등급은 ‘매직샘’ 사용 전 1등급 이상 69%에서 사용 후 96%로, 1+등급 이상이 35%에서 64%로 향상됐다.
이와 함께 전북 임실군에 위치한 성신농장(대표 조준익)에 현장시험 결과, 자돈 설사가 크게 감소해 이유마릿수가 증가했고 주사제나 약품비용이 크게 감소했다. 배관과 니플에 녹이나 이끼 발생이 거의 없었으며 오존수를 이용해 돈사를 청소하니 악취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 대표는 “다년간의 현장시험을 통해 ‘매직샘’ 효능과 성능을 검증한 결과 탁월한 살균력과 농약, 중금속 등 오염물질 저감효과가 있어 사육농가의 꼭 필요한 제품임을 입증했다”며 “오존수의 지속적 음용은 가축의 건강, 생산성 향상, 사료효율 증대 등으로 농장 수익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기자명 김민규
- 입력 2013.12.09 10:00
- 수정 2015.06.29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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