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손상없이 당도 측정 가능
-신속·정확·편리…농가·업체 ''주목''

합리적인 가격에 편리함을 더한 비파괴 과일 당도계 제품이 출시돼 과수농가와 유통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IT 전문적 기술과 고객 산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고객지원솔루션,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산업분야를 선도해 온 어니컴(주)이 2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스마트웨이브’가 그 제품이다.

어니컴에 따르면 스마트웨이브는 기존에 과즙을 채취해 당도를 측정하는 파괴당도계와 달리 과일의 손상 없이 가져다대기만 하면 당도측정이 가능해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NIR(근적외선분광분석)기술을 적용, 단 2초만에 과일의 당도를 측정할 수 있는 신속성과 0.5브릭스 오차범위 내의 정확도를 자랑한다.

또한 스마트웨이브를 통해 측정된 당도 값은 디바이스를 통해 재배, 수확, 유통, 판매 등 모든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솔루션을 제공한다. 생산자는 컴퓨터와 연동되는 스마트웨이브 매니저를 통해 기간별 당도, 당도 통계, 영농일지 등을 관리할 수 있으며 소비자는 QR코드를 통해 생산지, 생산일자, 당도 등의 과일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객관적인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웨이브는 기존에 외국 과일을 기준으로 개발된 수입 비파괴당도계들과 달리 국내산 과일들로 이뤄진 방대한 과일 DB를 이용, 국산과일에 최적화된 당도값을 측정할 수 있다. 특히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제품으로 수입 제품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것이 강점이다.

지영만 어니컴 대표는 “스마트웨이브는 사과를 시작으로 배, 감, 복숭아 등 지속적으로 측정 과일 서비스를 늘려갈 계획”이라며 “오는 6월에는 과일의 무게까지 측정할 수 있는 신제품과 함께 딸기, 포도, 자두 등 소형과일의 당도측정이 가능한 ‘스마트웨이브 미니’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