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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산업이 어렵다, 미래가 없다고 하는 말은 다 모르고 하는 소립니다. 육계산업도 시설개선으로 전업화가 이뤄지면 엄청난 산업경쟁력을 가질 것입니다. 저는 그 미래를 보고 나아가는 겁니다.”이홍재 육계자조금대의원회 의장은 다부진 목소리로 육계산업의 미래를 자신 있게 말한다.육계의무자조금 출범이 난항을 겪으면서 대의원회에서 고성이 오갈 때도 이 의장은 특유의 침착함과 다부짐으로 대의원들을 다독여 왔다.이번 대의원회는 조류인플루엔자(AI) 등 민감한 시기를 고려해 서면으로 대체하기로 결정돼 이 의장은 8도를 직접 다니면서 의무자조금 출
인터뷰
안희경
2007.11.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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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계육산업을 움직이는 상위 계열주체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대북사업을 지원한다는 기사에 M&A설까지 증원가에 연일 닭고기 업체들 소식이 떠도는 것도 이러한 시장의 관심을 입증하는 것이다.전 축종을 통 털어 가장 빨리, 그리고 가장 많이 계열화가 진행돼 있는 계육산업.본지는 현재 국내 계육산업의 75%를 움직이는 계열주체들의 최고 경영자를 만나 닭고기 산업의 비전를 짚어보는 순서를 마련했다. 최근 들어 하림의 행보를 궁금해 하는 이가 많아졌다.유통업체인 ‘700마트’를 비롯해 정육전문 유통업 ‘델목원’에 이어 최근에
인터뷰
안희경
2007.11.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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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시세로 움직이는 현재의 양계산업의 중심을 계육시세로 옮기는 산업의 구조바꾸기 작업이 시급합니다”신제품 런칭과 관련한 기자 간담회에서 만난 하림의 이문용 (주)하림 사장은 생육중심으로 편성되는 산업의 문제점을 꼬집었다.이 사장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육계의 85%가 수직 계열체계에 의해 도계돼 공급됨에도 불구하고 전일 생계가격을 기준으로 한 산지 유통인의 실거래가로 시세가 결정된다”며 “소량의 산지 유통량으로 전체 생계시세의 폭락과 폭등을 결정하는 이상한 구조”라고 꼬집었다.또한 그는 “낙후된 가격결정 구조를 바꾸기 위해 유통구조
인터뷰
·안희경
2007.10.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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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소비 정체를 가장 효과적으로 돌파할 수 있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하는 것입니다.”최근 IDF 총회에서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로 마케팅 대상을, 한국능률협회로부터 생산성대상을 받은 매일유업의 정종헌 매일유업 대표이사 부사장의 말이다.정 부사장은 “우유소비의 기본은 학교우유 급식에서 시작한다”며 “초등학교 뿐 아니라 중·고등학교까지 우유급식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우유로 칼슘을 섭취하는 습관을 유지시켜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다만 현재 유업계에서 우유급식 단가가 시중 판매가격의 절반수준임에
인터뷰
장두향
2007.10.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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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까지 깨끗한 목장이 많아지는 것, 깨끗한 목장 가꾸기 운동이 바라는 바 입니다.”한국낙농육우협회가 주최하는 깨끗한 목장 가꾸기 운동 우수목장 선정위원회의 수장을 맡고 있는 성경일 강원대학교 교수가 전하는 운동의 지향점이다.성 위원장은 “앞으로 목장이 살아남기 위해 경종농업과 지역사회는 물론 소비자 앞에서도 떳떳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단순히 목장 주변을 보기 좋게 꾸미는 것 외에 꼼꼼한 청소와 위생관리, 적절한 분뇨처리를 통한 자연순환농업 실현과 지역사회와의 활발한 교류가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분뇨의 퇴비화로 경종
인터뷰
장두향
2007.10.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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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산업의 몰락은 우리 농업 전체의 몰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엄청난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FTA에 대해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정종극 대한양돈협회 부회장은 “이번 FTA가 마치 국내에 엄청난 이익을 주는 것처럼 비쳐지겠지만 멀리 보게 되면 거대한 손실을 맞게 될 것”이라며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정권 야욕에 희생양이 되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또한 양돈산업에 있어서 돼지고기를 볼모로 삼아 FTA를 진행하는 만큼 국내 양돈산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돼지고기가격안정제나 돼
인터뷰
안희경
2007.09.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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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 이그나씨오 EU측 협상 대표는 지난 17일 우리측의 한·EU FTA 저지 원정투쟁단과 가진 면담을 통해 “돼지고기는 이번 한·EU협상에서 절대 제외될 수 없으며 적어도 6년 이내 관세를 철폐하기로 한 한·미 FTA협상 수준은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다음은 가르시아 대표와의 일문일답.- 이번 한·EU FTA에 대한 EU측의 생각은 어떠한가?“우리는 시민단체 의견을 존중한다.그러나 이번 FTA에 관한한 유럽측의 입장은 간단하다.한국이 EU 협상을 시작하자고 했다.한·EU FTA는 민주적으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양 국회에
인터뷰
브뤼셀=안희경
2007.09.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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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금 발전 관련 협회 만들기 앞장서는 ''마당발''“양계하는 사람들이 흩어지면 모래알이지만 하나로 뭉치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낳을 겁니다.”얼마 전 가금산업과 관련된 단체장, 업체대표 등이 모여 가금발전과 관련된 협회를 만들자는 움직임이 있었다. 그 움직임을 실현해 한자리에 모이게 한 장본인이 바로 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 사무국장이다. 그는 토종닭업계는 물론이고 양계업계 마당발로 통한다.“선친 때부터 해오던 양계를 하다가 1985년 영농후계자로 지정이 되면서 가업을 이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문
인터뷰
안희경
2007.09.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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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기반시설부담금 부과에 관한 일은 우리 사회가 농업계를 바라보는 시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번 소송은 농업계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환기시키는 의미도 있습니다.”지난 22일 서울지방법원에서 한국낙농육우협회와 한국농업경영인회가 개최한 축사 기반시설부담금 소급적용을 위한 행정·위헌 소송 기자회견에서 송기호 수륜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이같이 피력했다.부동산 투기를 방지하기 위한 8.31대책은 농민이 유발시킨 것이 아닌데도, 사회가 농업계에 대한 무관심과 충분치 못한 배려로 불필요한 피해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낙농육우협회측도 또
인터뷰
·장두향
2007.08.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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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린이들 62%가 단백질 부족 등으로 인한 발육부진을 겪고 있으며, 대부분 만성 영양부족 증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쌀 지원만으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양돈사업 지원을 통해 단순한 물자지원이 아닌 자체 생산기반조성을 할 수 있는 토대마련이 절실합니다.”2005년 시작된 통일농수산사업단의 북한지역에 대한 양돈지원사업을 시작단계부터 현재까지를 이끌어온 김준영 통일농수산사업단 양돈사업팀장. 1999년 대한양돈협회를 중심으로 민간차원에서 불같이 일어난 돼지콜레라 근절사업의 숨은 일군으로 축산업계에 알려진 김 팀장
인터뷰
이남종
2007.08.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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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가 현장에서 쓰는데 누구라도 다루기 쉽게 만들어야지요.”전남 담양의 김순일 첨단축산기계 대표가 말하는 축산기자재 제작 노하우는 ‘쉽고 단순하게 만드는 것’이다.그는 “농촌사회가 갈수록 고령화돼 가는 마당에 복잡한 농기계는 실효성이 떨어지기 마련”이라며 “기자재의 첫째는 고장이 잘 나면 안 된다는 것이지만, 설사 나더라도 간단한 조작으로도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같은 원칙에 입각해 첨단축산기계가 주력으로 제작, 판매하는 제품은 사각볏짚절단기.농가들 사이에서 깔끔하게 잘리기로 이미 입소문이 나 있는 제품이다.
인터뷰
장두향
2007.07.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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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돈, 양계사 소독, 공기정화 ''걱정 끝''공기도 사먹는 시대?김상헌 나노제트 대표가 예측하는 미래사회는 물 뿐 아니라 공기도 사먹는 시대이다.낙농을 하며 서울우유 이사를 지내기도 했던 김 대표이사는 “축산업에서도 냄새로 인한 민원이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미래에는 보다 청정한 공기를 돈 주고라도 사먹는 소비문화가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3년전 이 같은 발상을 근거로 새롭게 사업을 시작했다. 나노기술을 응용한 공기정화·소독 시스템 사업이 그것이다.“나노기술은 잘 활용하면 축산업에 큰
인터뷰
장두향
2007.07.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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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돈 100마리 기준으로 전국 평균 실적보다 무려 2억원의 수익을 더 올리고 있는 경북 김천의 진안농장(대표 박종범).CJ(주) 우수농장으로 선정된 이 농장은 현재 MSY(모돈당 연간 출하마리수) 23.5마리, 총사료효율 2.79, 마리당 사료비 10만5670원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박종범 대표는 “양돈 생산성 향상엔 꾸준한 관리외엔 왕도가 없다”며 “모돈 갱신율을 40%로 유지하고 후보돈 급여프로그램을 준수하는 한편 임신돈이 최적의 몸상태를 유지하며 포유돈의 섭취량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노하우를 밝혔다.
인터뷰
최상희
2007.06.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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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없는 청정 GGP(원종돈) 농장 준공을 통해 국내 종돈의 청정화는 물론 향후 수출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장성훈 금보육종 대표는 강원 GGP 농장의 준공을 이 같이 설명했다.장 대표는 “이번에 준공된 GGP 농장은 돼지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 하고 모든 시설이 돼지에게 적합하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장 대표는 “국내에서 피해가 심각한 PRRS의 피해를 입지 않는 중추적인 농장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돈군의 조성이 불가피했다”며 “여러 시설과 장비를 이용해 청정 돈군 유지에 주력할
인터뷰
김영민
2007.06.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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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대전국제축산박람회가 완전개방 압력에 지친 축산농가들에게 활력을 줄 수 있는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이번 박람회 대회장을 맡은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의 일성이다.한·미 FTA가 국회비준을 남겨두고 있고 한·EU FTA가 협상에 들어갔다.또 안전성 논란이 지속되는 뼈 있는 미산 쇠고기 수입재개 압력이 거세지는 등 전반적으로 침체국면에 접어드는 가운데 열리는 축산박람회인 만큼 그 역할이 막중하다는 것이 남 회장의 설명이다.그는 “축산인들은 지금 앞날이 막막할 것”이라며 “우리 농가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와
인터뷰
장두향
2007.05.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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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전국의 양돈농가들의 울분과 분노의 표출입니다.정부가 이 같은 농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촉구합니다.”김동환 대한양돈협회장은 “협회가 창립된 이래로 오늘처럼 많은 농가들이 모인적은 없었다”며 “그만큼 농가들이 절박한 심정으로 모였다는 것을 정부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정부는 한·미 FTA를 즉각 중단해야 하며 EU와의 협상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만약 요구가 관철되지 않는다면 강력히 투쟁할 것을 만천하에 선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김영민
2007.05.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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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특별방역기간이 5월말까지라고 긴장을 늦춰서는 안됩니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방심할 때 찾아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최상호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은 2002년 구제역 발생 당시 6월에만 4개 농장에서 발생한 예를 들면서 방역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최 본부장은 “사실 5월이 방역에 있어서는 가장 중요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FTA도 중요하지만 구제역이 발생하면 국내 축산업은 고사하고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농가들은 형식적인 소독이 아닌 농장 입구부터 내부까지 철저한 소독
인터뷰
김영민
2007.05.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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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고기 군납을 추진해 실질적 고정수요를 확보하고, 종오리 등록제와 부화장 허가제 등을 통해 오리산업 안정화를 도모하는 한편 어린이들이 소비할 수 있도록 친숙한 식품으로 다가갈 것입니다.”김만섭 한국오리협회장((주)모란식품 대표이사)은 지난 2일 오리데이를 맞아 최근 성장하고 있는 오리산업의 유지발전방향에 대해 이와 같이 설명하면서 “소비자 층을 넓히고 홍보활동을 하는데 오리데이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회장은 “불포화 지방산이 높고 알카리성 식품인 오리고기는 이미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다”며 “성인층에게는 이미 인기식
인터뷰
안희경
2007.05.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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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타결과 저돈가 시대에 양돈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MSY(모돈당 연간 출하마릿수)를 적어도 20마리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이처럼 농장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첫 단추는 모돈의 성적이고 모돈이 보다 건강하고 큰 자돈을 생산해 낼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최근 ‘마이티 맘’ 신제품을 출시한 민승기 천하제일사료 부장의 말이다.민 부장은 그동안 생산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해 온 결과 결국 문제를 해결하는 첫 단추는 모돈을 건강하게 하는 길이라며 이를 위해 개발된 상품이 바로 ‘마이티
인터뷰
최상희
2007.04.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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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을 개량하고 좋은 사료를 쓴다고 한우가 잘 크는 건 아닙니다. 최고급육을 만드는 길은 바로 사람의 정성과 소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입니다.”김상준 정읍 단풍미인 한우 영농조합 대표이사의 말이다.소가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스스로 잘 크도록 하는 것이 바로 고급육 출현율을 높이는 비결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김 대표는 “‘단풍미인 한우’는 일본 ‘화우’보다 더 좋은 고급육이 되는 게 목표”이며 “이를 위해 단계별로 천천히 품질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에 따라 올해부터 프랜차이
인터뷰
안희경
2007.04.04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