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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건강한 대한민국’이란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비전달성을 위해 ‘食(식)사랑 農(농)사랑 운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새로운 반세기의 출발점에서 국민과 농업인이 기대하는 농협 像(상)을 재정립하고 시대변화에 맞는 새로운 메시지를 전달하자는 취지이다. 특히 농협 창립 50년 만에 이뤄지는 사업구조개편 이후 농협그룹의 응집력을 강화해 변화된 농협의 이미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농협은 그동안 시대변화에 부응해 신토불이 운동, 1사1촌 자매결연 등의 농업?농촌운동을 전개해
사설
농수축산신문
2011.09.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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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에 대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상정이 미뤄졌다. 국회 외통위 소속 여야 간사는 지난 1일 한미 FTA 비준동의안 상정을 미국 의회의 상정일정에 맞출 것을 합의한 것이다. 정부와 여당은 그동안 한미 FTA의 국회비준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강경 입장을 보인데 이어 남경필 외통위 위원장은 한 때 직권 상정을 시사해 긴장감이 돌기도 했다. 실제, 지난달 31일 한미 FTA 비준동의안이 직권 상정될 것이란 소문이 정가에 퍼지자 농민단체장들이 국회 앞에서 한미 FTA 저지를 위한 기자회견 및 연좌농성
사설
농수축산신문
2011.09.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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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양돈브랜드인 ‘한돈’이 시들해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한돈전문식당인 ‘한돈인증???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줄어들어 올 들어 48개소나 문을 닫았다. 2008년 한돈인증점사업이 시작된 이후 불과 2년여만에 전국에 걸쳐 530개소의 한돈전문식당이 문을 열어 나름대로는 성공작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올 들어 9%에 달하는 48개소가 폐업 및 전업하는 현상이 발생하자 반짝 장세가 아니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물론 일반 음식점의 연간 폐업 및 전업율이 30% 이상인 점을 감안할 때 한돈의 고객만족도는 여전히
사설
농수축산신문
2011.08.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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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의 친환경농업정책에 대해 관련단체들이 연일 불만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농식품부가 말로는 친환경농업을 육성하겠다고 하면서 사실상 친환경농업 말살정책을 펴고 있다는 게 그 배경이다. 친환경농업 관련단체들이 불만을 제기하는 정책을 살펴보면 우선 외국산 유기농산물의 동등성을 인정하는 내용의 법제화다. 농식품부는 외국의 인증기관이 자국의 농산물에 대해 유기농산물인증을 해 주면 우리나라 인증기관이 인증해준 것과 같은 대우를 해 주자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친환경농업육성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 법이 개정되면 외국의 유기농산
사설
농수축산신문
2011.08.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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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사료 수급안정방안에 대한 논의가 심심치 않게 거론되고 있다. 특히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원유값 인상 과정을 거치며 낙농가들의 요구사항 중 하나가 생산비 절감을 통한 경영안정을 위해 조사료를 확대 생산해야 한다는 것이었고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도 내년에 조사료 생산규모를 2배로 늘리고 장기적으로 100% 자급기반을 만들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그 일환으로 농식품부는 2008년 19만3000ha였던 조사료 재배면적을 2015년까지 32만ha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농식품부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키 위한 조사료 생산
사설
박유신
2011.08.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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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농수산물가격이 물가폭등의 주범인가?’라는 주제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춘진 민주당 의원과 공동으로 개최된 이날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수치로 나타난 농수산물가격은 물가상승을 견인할 수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비자물가지수에서 농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5.5%에 불과하고 그 중에서 쌀은 1.4%, 돼지고기는 0.8%, 배추는 0.2% 등으로 조사돼 농수산물가격 상승이 물가상승의 주된 이유가 될 수 없다는 게 그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가
사설
농수축산신문
2011.08.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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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구 민주당 의원이 지난 17일 국회 상임위에서 올 들어 겨우 12년 전 가격으로 회복된 쌀값을 떨어뜨리려는 정부의 행태를 강력 비난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올 들어 잦은 강우, 일조량 부족 등으로 과일은 말할 것도 없고, 쌀도 걱정”이라고 운을 뗀 뒤 “쌀값이 얼마나 올랐다고 이러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충북 증평, 진천, 괴산, 음성 등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정 의원의 정부를 향한 이 같은 힐책은 현장농민의 울분으로 해석될 수 있다. 물가안정에 혈안이 된 정부는 최근 3개월간 산지 쌀값이 8
사설
농수축산신문
2011.08.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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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구 민주당 의원이 지난 17일 국회 상임위에서 올 들어 겨우 12년 전 가격으로 회복된 쌀값을 떨어뜨리려는 정부의 행태를 강력 비난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올 들어 잦은 강우, 일조량 부족 등으로 과일은 말할 것도 없고 쌀도 걱정”이라고 운을 뗀 뒤 “쌀값이 얼마나 올랐다고 이러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충북 증평, 진천, 괴산, 음성 등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정 의원의 정부를 향한 이 같은 힐책은 현장농민의 울분으로 해석될 수 있다. 물가안정에 혈안이 된 정부는 최근 3개월간 산지 쌀값이 80
사설
농수축산신문
2011.08.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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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가 인상을 둘러싼 유업체와 낙농가간 갈등이 좀처럼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사료값 인상 등 생산비 산출방법이 다른데서 발생한 원유가 인상폭이 유업체와 낙농가간 큰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원유가격 협상 초 낙농가들은 리터당 173원을, 유업체는 41원을 주장해 그 차이가 132원에 달했다. 13차에 걸친 낙농경영안정소위원회의 마라톤 회의와 정부의 적극적인 중재 등을 통해 낙농가와 유업체간의 격차를 15원까지 줄이는 데는 성공했으나 최종 타결에는 실패했다. 그나마 낙농가들이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납유거부는
사설
농수축산신문
2011.08.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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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을 비롯한 10개 국책연구기관이 한 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에 발생될 농업분야 추가 피해액을 추정한 결과 향후 15년간 2조20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소식이다. 2007년 한 미 FTA 추진당시 농업분야 생산 감소액이 한?미 FTA 발효 후 5년차에는 4465억원, 10년차에는 8958억원, 15년차에는 1조361억원 등 10조470억원으로 추정됐으나 이번 연구에서 12조2252억원으로 늘어난 것이다. 한 미 FTA 타결 이후 국회 비준을 서두르고 있는 정부와 여당의 행보에 농업계의 우려가 끊이지 않
사설
농수축산신문
2011.08.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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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가시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2006년 11월 한?중 양국이 한?중 FTA 산관학 공동연구를 2007년부터 개시한다고 합의한 이래 다섯 차례의 회의를 거쳐 지난해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통상장관이 산관학 공동연구 종료관련 양해각서에 서명을 마친 상태이고, 지난해 9월과 올 4월에는 각각 한?중 FTA 정부간 사전협의 1차 회의 및 한?중 통상장관회담을 진행했다. 한?중 FTA와 관련 이 같은 양국정부의 움직임에 맞춰 민간 차원의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에만 대외경제정
사설
농수축산신문
2011.08.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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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가 최근 농산물 판매기반 확충을 위해 도시농협의 역할에 생활협동조합 기능을 추가한다는 정책을 수립했다. 소비자와 농민간의 직거래를 주도하는 생협의 역할을 도시농협이 담당케 함으로써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구축하고, 나아가 지속가능한 농업을 하기 위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 중심으로 조직된 탓에 생협을 터부시하고, 배타적으로 인식하는 점을 고려해 볼 때 농협의 이 같은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 수입개방과 가격폭락 등 농업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농협이 농산물을 많이, 그것도 안정적으로 팔아주기 위해 안
사설
농수축산신문
2011.08.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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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낙농가들이 원유가 현실화를 주장하며, 연일 불만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원유기본가격이 3년간 동결된 상태에서 사료비는 급등한데 반해 두당 산유량은 감소해 더 이상 낙농업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다. 낙농가들의 이유있는 주장은 다름 아니다. 지난해 평균 1kg당 444.16원하던 농후사료가 최근 554.71원으로 24.9%나 상승했고, 조사료도 1kg당 373원에서 5.6% 오른 394원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TMR사료에 쓰이는 조사료는 3.36%, 농후사료는 9.96%씩 상승한 것도 낙농가들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사설
농수축산신문
2011.08.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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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사육두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육우 11만4000두를 매몰시킨 구제역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소 사육두수는 2002년 141만두에 비해 116.7%, 지난해에 비해 4.5% 증가한 305만3000두에 달하고 있다. 2002년 이후 산지 소 값이 급등하자 송아지 입식이 과열양상으로 치달은 데다 다른 축산물에 비해 높은 가격으로 인해 급격한 소비확대가 어려운 것이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소 값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노릇이다. 지난해 11월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소 값이 이제는 생산비를 밑도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고, 이 같은
사설
농수축산신문
2011.07.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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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가 이번 주 사업구조개편에 따른 부족자본금 규모를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부족자본금 규모는 대략 6조원 가량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구조개편 시 신용지주회사가 확보해야 할 BIS비율만큼의 자본과 경제지주회사가 추진해야 할 사업계획을 산정한 금액이다. 당초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 시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던 금액과 일치하고 있다. 농협은 당초 사업구조개편 시 필요한 자본금을 26조 5000억원으로 계상하고, 부족자본금 가운데 8조 5000억원은 자체 조달하는 대신 정부가 6조원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족자본금 가운
사설
농수축산신문
2011.07.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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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농업희망포럼은 지난 14일 평택농업기술센터에서 로컬푸드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우진 평택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계장은 이날 포럼에서 선진국의 로컬푸드 사례를 소개하며 우리 농업으로의 벤치마킹을 역설했다. 미국 시애틀과 캐나다 벤쿠버에서 실시하고 있는 로컬푸드는 안전한 먹을거리 제공을 비롯해 농업인의 소득증대, 환경보전 등의 효과를 가져 오고 있다며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로컬푸드를 개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평택농업희망포럼도 로컬푸드가 우리나라 농업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로컬푸드 확산에 적극 노력
사설
농수축산신문
2011.07.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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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완료된 삼일회계법인의 농협중앙회 자본금 규모가 16조10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삼일회계법인은 지난해 말 농협 재무재표상 총자본금을 현재의 환율, 유가증권 가치, 공시지가 등으로 환산해 이 같은 자본금 규모를 산정했다. 농협의 자본금 실사 규모가 확정됨에 따라 농협 사업구조개편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와 동시에 농협 사업구조개편 시 필요한 부족자본금 규모를 둘러싼 논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족자본금 문제는 농협 사업구조개편과 관련한 주요 쟁점으로 부각돼온 사항으로 현재는 농협법에 따라 농협중앙회 전체 자본금을
사설
농수축산신문
2011.07.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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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와 FAO는 최근 ‘농산물시장 향후 10년 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곡물가격이 이전 10년 대비 향후 10년 동안 20% 가량 상승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후변화, 재고수준, 에너지가격, 환율, 수요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국제가격 상승 압박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축산업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쌀을 제외한 곡물자급률이 3.7%에 불과한 우리나라로서는 대부분의 곡물을 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 국제곡물가격의 상승은 배합사료값 상승으로 축산농가의 경영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08년 애그플레이션
사설
농수축산신문
2011.07.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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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품질평가원이 실시한 돼지도체 등급판정 결과 D등급 출현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평원은 구제역 발생전후 출하된 돼지도체의 등급판정을 분석한 결과 A등급과 B등급 출현율은 감소했고, D등급 출현율은 늘어났다고 지난 1일 밝혔다. 특히 규격등급 가운데 최하위인 D등급 이하 출현율은 지난 1월 15.8%, 2월 25.1%, 3월 20.3%, 4월 18.2%, 5월 15.3% 등으로 나타나 10마리 중 2마리 가량은 품질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이 같은 D등급 출현율은 국가 재난에 준하는 구제역의 영향이 컸다는 것
사설
농수축산신문
2011.07.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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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월 1일을 ‘어업인의 날’로 지정하자는 내용의 ‘수산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지난달 30일 제301회 임시국회 제7차 본회의를 열고 송훈석 의원(민주, 속초 고성 양양)이 대표 발의한 이 법을 통과시켰다. 1969년 4월 1일 ‘어민의 날’이 제정됐다가, 4년만인 1973년 ‘권농의 날’로 통합된 이후 무려 38년만에 어업인 만을 위한 독자적인 국가기념일이 생긴 것이다. 1996년 제정된 ‘농어업인의 날’과 그 이듬해 생긴 ‘바다의 날’이 있긴 했지만 ‘농어업인의 날’은 1997년 어업인들을 뺀
사설
농수축산신문
2011.07.05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