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의 경우 농가소득이 높은 일본보다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게 우리의 현실이다.
농가들의 농기계구입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는 구입단계에서부터 저렴한 농기계를 공급해야 한다.
이에 따라 농기계 가격을 가장 효과적으로 내릴 수 있는 방법은 현재 출시되고 있는 모델의 부수적인 기능을 단순화시켜 원가를 절감하는 것이다.

이와관련 현재 농림부에서 `기본성능''과 `편의성''으로 구분하고 있는 사양은 그 기준이 현실성이 없는 만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과거에는 `편의성''사양에 속했지만 현재는 보편화돼 `기본성능''에 포함해도 되는 항목이 적지 않은 만큼 기본성능의 범위를 더 넓혀야 한다.

이같은 항목을 재검토하고 원가를 절감시켜 저비용농기계를 생산해 내야 한다.
또 여성·노약자용 농기계 범주에 트랙터와 이앙기를 포함시킨다는 방침은 재검토돼야 한다.
트랙터나 이앙기는 여성들만 사용하는 농기계가 아니며, 품질도 오히려 고기능쪽으로 성능을 높여야하는 농기계이다.
저비용농기계의 가격기준은 동일 모델의 자사제품에서 10%이상 저가로 책정하는 데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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