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꿀벌이 사라지면 4년 안에 인류는 멸종한다.” 세계적인 물리학자인 아인슈타인이 생태계에 있어서 꿀벌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하며 한 말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25만종의 식물 가운데 3분의 1가량은 꿀벌 등 곤충에 의해 수분이 이뤄지며, 전 세계 100대 농작물 중 71%가 꿀벌에 수분을 의존하고 있다고 한다.

이같은 꿀벌을 매개로한 산업이 양봉산업이다. 양봉산업은 환경오염과 기후온난화, 그리고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로 환경훼손에 대한 염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환경을 보존하며 작물을 생산하는 친환경농업의 한 분야로서 관심을 받아 왔다.

10년 전 만해도 양봉 농가수가 4만농가가 넘었지만 2016년 기준 양봉 농가수는 2만2609농가로 절반으로 줄었다. 양봉산업이 전체 축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지 않지만 화분수정을 통해 농작물 결실을 가능하게 하는 매개체로서의 역할과 로열젤리, 프로폴리스, 봉독 등 다양한 양봉산물의 가능성을 감안하면 그 가치가 결코 작지 않다.

이런 양봉산업이 이제는 ‘고사(枯死)’될 위기에 직면했다. 올해 아카시아 개화시기인 5월 저온, 강우, 강풍 등 이상기후로 꿀 생산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한국양봉농협에 따르면 올해 아카시아꿀 생산량이 3500여톤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 3만여톤에 달했던 것과 비교자체가 불필요할 정도로 농사로 말하면 ‘흉년’이었다. 생산량이 급감하다보니 농가 평균 수취가격도 지난해의 절반으로 하락했다.

이상기후가 올해만 있을 것도 아닌데다 아카시아꿀 이외에 야생화(잡화)꿀, 밤꿀 등의 생산량도 줄고 있고 밀원 수의 식재면적도 줄고 있어 양봉산업의 전망을 암울하게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15년 체결된 한·베트남 FTA(자유무역협정)를 계기로 국내산 벌꿀의 10분의 1 가격인 베트남산 벌꿀이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양봉산업과 양봉농가가 처한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국회까지도 양봉산업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양봉산업 육성·지원법을 발의한 것이 한 예다. 기후변화나 자연재해와 같이 농가로서는 불가항력으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선 정부가 법적 근거에 의거해 지원·보상해야 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더불어 양봉산업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양봉산업 종합계획을 수립·추진토록 하고 있다.

양봉산업 육성·지원법이 아무쪼록 연내에 반드시 국회를 통과하기를 바라며, 양봉산업은 꿀을 생산하는 1차 산업을 넘어 생태계 전반을 조율하는 생명산업임을 잊지 말 것을 다시한번 강조한다.

“꿀벌이 사라지면 4년 안에 인류는 멸종한다.” 세계적인 물리학자인 아인슈타인이 생태계에 있어서 꿀벌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하며 한 말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25만종의 식물 가운데 3분의 1가량은 꿀벌 등 곤충에 의해 수분이 이뤄지며, 전 세계 100대 농작물 중 71%가 꿀벌에 수분을 의존하고 있다고 한다.

이같은 꿀벌을 매개로한 산업이 양봉산업이다. 양봉산업은 환경오염과 기후온난화, 그리고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로 환경훼손에 대한 염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환경을 보존하며 작물을 생산하는 친환경농업의 한 분야로서 관심을 받아 왔다.

10년 전 만해도 양봉 농가수가 4만농가가 넘었지만 2016년 기준 양봉 농가수는 2만2609농가로 절반으로 줄었다. 양봉산업이 전체 축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지 않지만 화분수정을 통해 농작물 결실을 가능하게 하는 매개체로서의 역할과 로열젤리, 프로폴리스, 봉독 등 다양한 양봉산물의 가능성을 감안하면 그 가치가 결코 작지 않다.

이런 양봉산업이 이제는 ‘고사(枯死)’될 위기에 직면했다. 올해 아카시아 개화시기인 5월 저온, 강우, 강풍 등 이상기후로 꿀 생산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한국양봉농협에 따르면 올해 아카시아꿀 생산량이 3500여톤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 3만여톤에 달했던 것과 비교자체가 불필요할 정도로 농사로 말하면 ‘흉년’이었다. 생산량이 급감하다보니 농가 평균 수취가격도 지난해의 절반으로 하락했다.

이상기후가 올해만 있을 것도 아닌데다 아카시아꿀 이외에 야생화(잡화)꿀, 밤꿀 등의 생산량도 줄고 있고 밀원 수의 식재면적도 줄고 있어 양봉산업의 전망을 암울하게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15년 체결된 한·베트남 FTA(자유무역협정)를 계기로 국내산 벌꿀의 10분의 1 가격인 베트남산 벌꿀이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양봉산업과 양봉농가가 처한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국회까지도 양봉산업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양봉산업 육성·지원법을 발의한 것이 한 예다. 기후변화나 자연재해와 같이 농가로서는 불가항력으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선 정부가 법적 근거에 의거해 지원·보상해야 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더불어 양봉산업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양봉산업 종합계획을 수립·추진토록 하고 있다.

양봉산업 육성·지원법이 아무쪼록 연내에 반드시 국회를 통과하기를 바라며, 양봉산업은 꿀을 생산하는 1차 산업을 넘어 생태계 전반을 조율하는 생명산업임을 잊지 말 것을 다시한번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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