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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언택트 소비가 일상화되고 있다. 신선도를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하던 농축수산물도 이제는 손가락만 까딱하면 문 앞으로 배송이 되는 시대다.

이같은 비대면 소비는 코로나19가 종식된다하더라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최근 서울연구원 조사 결과 서울 시민 74.7%가 비대면 소비를 경험했다. 이 중 80.1%는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비대면 소비를 이어가겠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소비 시장은 급변하고 있지만 국내 수산업계는 전근대적인 유통구조를 답습하는 등 좀처럼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신선도가 생명인 수산물의 특성상 산지에서부터 소비자 식탁에 오르기까지 콜드체인시스템이 갖춰져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또 생산단계에서의 긴 처리시간 역시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변화하는 유통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할 경우 해당 산업은 도태할 수 밖에 없다. 하루빨리 각 주체별 혁신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시장을 쫓아가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도 서둘러 마련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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