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코로나19 이후 신선식품의 온라인 구입 비중이 급성장하는 등 농식품유통업계가 급변하고 있다.
2021농식품유통전망에서 발표한 닐슨코리아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올 상반기 신선식품 구매액은 14조5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으며, 이중 오프라인 성장율은 18.8%, 온라인 성장 비율은 5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눈여겨 봐야할 대목은 신선도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주로 매장에서 구매하던 채소와 축산, 수산물의 구매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온라인으로 구입해본 소비자들의 재구매가 이어지면서 이들 품목의 구매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쇼핑에서 쇼핑을 결정하게 만드는 카테고리가 신선식품이라는 조사 결과도 나와 주목되고 있다.
이같은 온라인 시장의 성장은 내년에도 농식품유통시장의 핵심키워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존 오프라인시장에서 온라인 시장으로의 흡수가 가속화되는 것은 물론 온라인 시장 내에서의 물류 혁신, 프리미엄 상품과 서비스 확대, 타켓별 맞춤형 서비스 강화 등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오프라인 시장은 올해에 이어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온라인 시장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유명 맛집을 토대로 한 제품 개발이 확대되고, 식품업계와의 협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내년에도 농식품유통시장은 숨가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올해도 유통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했던 공급업체들이 좋은 성과를 얻었을 것이다.
이에 따라 예상되는 시장변화에 발맞춰 산지에서도 다양한 상품개발과 물류체계 개선, 신선도 유지 방안 등에 대한 대응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발빠른 대응만이 살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