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추가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충북 음성 메추리 농장에서 고병원성AI가 발생된 이후 나주와 강진, 담양 등지에서 산발적으로 고병원성AI가 발생되고 있다.
지난 22일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충북 음성 육계농장(약 9만2000수 규모)의 경우 도축장 출하 전 검사에서 확인됐으며, 같은 날 의심축으로 확인된 전남 담양 육용오리 농장(약 10만수 규모)은 정밀 정기검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고병원성 AI가 농장 곳곳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에도 11월 전북정읍의 육용오리농장에서 발생되기 시작해 올 4월 전남 장흥을 마지막으로 전국 10개 시도에서 109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됐었다.
올해는 유럽 등 해외 고병원성 AI 발생상황이 지난해보다 더 위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올 상반기 유럽의 야생조류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44배나 많이 발생했으며, 바이러스 유형도 더 다양해 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각 지역에 퍼져있는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로부터 내 농장을 지키는 길은 철저한 차단방역밖에 답이 없다. 농장을 출입하는 사람과 차량은 물론 물품에 대한 철저한 소독에 나서야 한다. 또 농장 내부를 매일 소독하고, 소독·방역 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부출입구나 뒷문은 폐쇄해야 한다. 이와 함께 축사 출입시 장화 갈아신기와 손소독 등 내 농장을 바이러스로부터 지키기 위한 기본 수칙을 철통같이 지키는 길만이 살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