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안정적 수산물 공급 노력

 

티앤에스산업(주)이 로스해 남극이빨고기(메로) 저연승어업의 MSC(해양관리협의회) 인증을 획득했다.

로스해는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 협약수역으로 남극이빨고기 저연승어업에 대한 MSC인증은 티앤에스산업이 국내 최초다.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남빙양 수산자원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에서 우리나라 원양 기업이 남빙양 수산자원 지속관리와 책임 있는 어업을 위해 MSC 인증을 획득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이 한국원양산업협회의 설명이다.

티앤에스산업은 미세플라스틱 필터 설치, 과학조사, 전자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등 해양환경보호와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 티앤에스산업은 2015년 합법적이빨고기어업자연합(COLTO)에 5년간의 심사 끝에 국내 기업 최초로 가입했고 2019년 COLTO 가입 선사들과 함께 모든 선박에 국내 최초로 배출구 미세플라스틱 필터를 설치했다.

아울러, 2014년부터 3년간 CCAMLR 협약수역인 58.4.1해구, 2016년부터 5년간 88.3해구에서도 자원의 과학조사를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등 남극 수역 과학 자료 수집에 큰 기여를 해오고 있으며 2017년 국내 조업선 최초로 전자모니터링시스템(EM)을 전 선박에 자발적으로 설치해 운영해오고 있다.

정태빈 티앤에스산업 대표는 “해양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 MSC인증을 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경삼 한국원양산업협회 전무는 “동원산업(참치), 정일산업(크릴), 한성기업(식품제조)에 이어 티앤에스산업(이빨고기)까지 MSC 인증을 취득했다”며 “우리나라 원양산업이 국제적으로 신뢰도가 높은 지속가능 인증 획득을 통해 미래의 안정적인 수산물 공급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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