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현 산림청장, 전문지 기자간담회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남성현 산림청장은 지난달 29일 서울 산림비전센터에서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온라인 산림경영지도 확대, 산불예방활동 강화,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연 10만 그루 이하로 억제·관리 등 산림 정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남 청장은 이날 온라인을 통한 산림경영지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 청장은 “그동안 산림조합을 통해서 지도했지만 한계가 있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의 임업인들을 위한 오프라인 경영지도는 계속 제공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SNS와 플랫폼 등 온라인을 활용한 경영지도도 확대할 것이다”고 전했다.
산불에 대해 남 청장은 “산불은 이제 국가재난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기후변화로 산불이 연중 발생하고 산 주위에 주택, 요양시설 등이 많아져 산불 발생 시 인명피해로 직결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에 산불조심 기간을 6월 중순까지 늘리는 등 산불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산불이 일어나면 인명과 주요시설 보호를 중심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남 청장은 “산불의 99%는 인재다”며 소각, 담배꽁초 투기 등의 관행이 바뀌어야 함도 강조했다.
소나무재선충병에 대해서도 감염목 연간 10만 그루 이하로 관리·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예산이 한정돼 문화재보호구역 등 중요한 곳에만 예방약제를 투입하고 나머지 구역은 드론 등을 통한 조기발견·조기제거를 지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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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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