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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 등의 여파로 갈수록 여름철 자연재해가 빈번해지고 있다. 극심한 폭염과 열대야, 국지성 집중호우, 태풍 등의 피해가 잇따르면서 사람은 물론 작물과 가축도 적지 않은 피해를 입고 있다.

실제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여름철 농업분야 주요 피해 중 태풍과 호우 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20174674ha, 2018년에는 55187ha, 2019년에는 8206ha이던데서 2020년에는 158105ha로 크게 늘었다.

농림시설 파손 등의 피해도 2019년에는 258ha, 2020년에는 426ha, 지난해에는 16.1ha로 규모는 다르지만 매년 발생하고 있다.

올해도 예년 못지 않은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올 여름철 강수량과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대기 불안정과 평균 수온 상승으로 국지성 집중호우와 강한 세력의 태풍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최근들어 가을 태풍도 늘어나 이에 대한 대책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도 여름철 농업재해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1015일까지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하는 등 관련 기관단체들도 재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기관 단체뿐 아니라 각 품목 재배 농가별 재해 대책에도 총력을 기울어야 할 것이다. ‧밭두렁, 제방 등이 붕되되지 않도록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하고, 배수시설 등을 꼼꼼히 점검해야 할 것이다.

여름철 재해재난에 대한 철저한 대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관련기관과 지자체, 농업인 모두 예상되는 재난을 미연해 방지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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