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보스(SeaBOS) 연례회의가 지난 10~12일 부산시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개최됐다.

2016년 설립된 시보스는 지속가능한 수산업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결성된 회의체로 일본의 마루하니치로, 태국 타이유니온, 노르웨이 세르마크 등 9개 글로벌 기업과 스웨덴 스톡홀름대, 일본 도쿄대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동원산업이 시보스의 창립 멤버이자 유일한 국내 기업 회원사로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연례회의에는 동원산업을 비롯한 9개 수산기업의 경영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IUU(불법·비보고·비규제) 어업 방지 △멸종위기종 보호 △수산양식의 항생제 사용 금지 △해양 플라스틱 절감 △기후변화 대응 등 5가지 주요 안건에 대한 각 기업의 모범적인 활동 사례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위한 신규 과제 및 이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올해는 시보스 회원사들이 창출한 사회적, 환경적 성과를 수산업계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하기 위해 처음으로 연간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위한 시보스 회원사들의 활동과 성과, 향후 방향성이 담겨 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전 세계 대표 수산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위한 정책 마련에 앞장선다면 후발기업들을 비롯한 수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며 “바다를 무대로 활동하는 글로벌 수산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책임감을 갖고 ‘지속가능한 해양’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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