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2023 대한민국 농식품 ESG경영대상이 지난 17일 서울 엘타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한민국 농식품 ESG경영대상은 지난해 농수축산신문이 농축수산업계에 ESG경영을 실천하는 농식품 기업과 관련 기관단체, 농업 경영체, 그리고 협동조합 등을 시상해 업계에 ESG경영을 뿌리 내리는 동시에 이를 더욱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제정해 올해 2회째를 맞이했다.

올해 ESG경영대상에서는 저메탄 사료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카길애그리퓨리나와 바이오차 개발 등으로 온실가스 감축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는 경동개발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농촌진흥청장상에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동화청과, 우듬지팜이 농수축산신문사 사장상에는 사조대림, 누보, 어밸브, 진안공원협동조합 등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농식품 분야의 ESG경영에 앞장서고 뜻깊은 상을 수상한 올해 수상업체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ESG경영은 기업(경영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개선 등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단순히 이익 추구에만 집중할 게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가치도 함께 염두해 둬야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농축수산업계가 추구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농축수산업과 맥을 같이 한다 할 것이다.

농식품 생산단계뿐 아니라 유통, 판매 각 단계별로 온실가스를 줄이고, 기후변화 등에 적극 대응해야 하며, 농촌 사회 유지를 위한 다각도의 정책 지원과 농어업인들이 생산한 농작물이 공정하게 거래될 수 있는 토양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아직 농업·농촌분야의 ESG경영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ESG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도래했다. 이번 ESG경영대상이 농식품업계에 ESG경영을 뿌리내리고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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