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농수축산신문이 오는 25일 창간 44주년을 맞는다.
성실·정직한 보도, 공명·정대한 논평, 농축수산업 발전을 사시로 지난 1981년 5월 25일 창간한 농수축산신문은 농업인 여러분과 동거동락하며 수많은 개방파고를 함께 헤쳐나가고, 우리 농어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앞장섰으며, 농어촌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다.
지난 44년 동안 한결같이 농수축산신문과 함께 해주신 독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한다.
# 농어업인과 함께 한 44년
돌이켜보면 지난 44년은 그야말로 격동의 시간이었다. 농수축산신문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을 비롯한 전세계 농업 강국과의 잇따른 자유무역협정(FTA), 그리고 최근 트럼프발 글로벌 무역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등 대내외적인 시장 변화에 맞서 우리 농어업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농어업인들과 머리를 맞대왔다. 또 해마다 되풀이되는 수급불안문제와 각종 가축질병, 기후변화로 인해 해마다 악화되고 있는 자연재해 등 각종 현안들을 현장에서 보도하고 대책 마련을 위해 앞장서 왔다.
# 변화의 시대, 그리고 기회
지금, 우리 농업은 또 다시 생존과 변화의 시대 한복판에 서 있다. 고령화, 기후위기, 이로 인한 농수산물 가격 불안정, 개방화 확대 등 농어업을 둘러싼 여건은 어느 때보다도 복잡하고 치열하다. 대내외적인 위기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경우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려울지 모른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위기는 곧 기회다. 세계각국이 자국의 식량안보를 한층 강화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기후위기 시대 안정적인 식량 공급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식량 공급 안정망을 촘촘히 확충해 나가야 한다. 특히 널뛰기하는 농업인들의 소득을 안정화할 수 있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반드시 마련돼야 할 것이다. 또한 스마트팜과 첨단농업을 통한 구조 개편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고, 농업의 고부가가치화에도 앞장서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정부 차원의 과감한 투자와 지원대책이 더 마련돼야 함은 물론이다.
# 전문언론으로 소명 다할 것
농수축산신문 역시 변화의 시대, 우리 농어업 발전을 위해 더 깊게 고민하고, 여론을 선도해 나가며 업계 발전을 위한 합리적인 대안 제시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한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속에서 농어업분야 전문언론의 역할은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잘못된 여론으로 농어업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전문언론으로서 뉴스의 중심을 잡아 나갈 것이다. 또한 발전적 대안 제시와 함께 우리 농어업의 경쟁력 제고에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으써 지속가능한 농어업의 생태계를 만드는데도 책임을 다할 것이다.
아울러 농수축산신문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 다양한 SNS(사회관계망서비스)채널을 활성화해 독자들과의 소통도 더 확대해 나갈 것이다.
언제나 그랬듯이 독자 여러분과 함께 농어업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진정성 있는 언론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한층 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농어업인의 동반자로 함께해 나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