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판물량 82만779톤…27.7% 증가
물김 생산량 전년대비 늘면서 가격하락 영향
김류‧뱀장어‧게류‧넙치류 순

[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일선 수협의 상반기 위판실적은 물량이 늘어난 반면 금액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회원조합의 위판물량은 82만779톤으로 지난해 64만2845톤에 비해 27.7% 증가한 반면 위판금액은 2조5343억 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이는 물김 생산량이 전년대비 늘어나면서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김류 56만9649톤, 6827억 원 △뱀장어 7090톤, 2045억 원 △게류 9347톤, 1598억 원 △넙치류 1만217톤, 1501억 원 △갈치류 1만3085톤, 1437억 원 △오징어류 1만274톤, 1156억 원 등의 순이었다. 품목별로 생산금액 증가액을 살펴보면 갈치류가 전년대비 421억 원이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고 △오징어 257억 원 △넙치류 167억원 △가자미류 165억 원 등이었다. 반면 생산금액이 감소한 품목은 김류가 전년대비 984억 원 줄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게류 395억 원 △멸치류 344억 원 △낙지류 241억 원 등으로 집계됐다.

회원조합별로 살펴보면 진도군수협이 11만4052톤을 위판해 1738억 원의 위판고를 올려 가장 많았으며 △민물장어양식수협 5762톤, 1669억 원 △고흥군수협 11만562톤, 1630억 원 △제주어류양식수협 8803톤, 1467억 원 △신안군수협 4만8043톤, 1005억 원 등의 순이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수산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국가적인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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