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농촌자원개발연구소는 최근 선조들의 전통조리법이 수록된 `산가요록''을 국역화해 발간했다.
조선 초기 의관으로 봉직하던 전순의가 집필한 `산가요록''은 2001년에 발견된 한문필사본으로 농사짓는 법과 더불어 음식의 조리에 관한 여러 가지 방법이 기록돼 있는 고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조리서(食經)로 알려진 `수운잡방(需雲雜方)''보다도 80년 정도나 앞에 나온 것으로 전문가들이 가장 오래된 조리서라고 격찬하고 있는 책이다.
내용도 세계 최초온실이라고 독일 하이델베르크보다 170년이나 앞선 우리나라 온실의 역사에서부터 68가지나 되는 `술 빚는 방법'' 등 총 275가지에 달하는 선조들의 지혜가 담겨져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지역 특산물 개발을 통해 지역 이미지 창출과 경제적 이익을 도모하려는 지자체나 웰빙생활을 희망하는 일반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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