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18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와 경상남도 등 5개 시·도를 돌며 제 2차 수산진흥종합대책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가졌다.
이번 공청회에서 해양수산부는 WTO와 FTA 등 협상에 적극 대응하고 수산자원 회복을 위한 어업관리체제 구축에 주력키로 하는 등 향후 5년간의 주요 수산정책과제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수렴했다.
현재 우리 수산업을 둘러싸고 있는 국내외 환경이 상당히 어둡다.
고유가와 저달러로 대변되는 국제경제 환경 속에서 어업인들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어업경비를 부담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게다가 최근 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일부 지역을 강타한 지진해일(쓰나미)과 한파로 인해 어업 생산량이 감소하는 등의 피해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어서 어업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어업인들은 이러한 때일수록 정부가 내 놓을 종합대책에 거는 기대가 크다.
수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경쟁력 제고가 필수적이고 그 상당부문이 정부의 크고 작은 대책과 지원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이다.
한 어업인은 말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정부가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대책을 세워주길 기대한다”고. “감척사업지원이나 수산업 사업 정리지원 등과 같이 지금 당장 도움을 주는 것처럼 보이는 지원보다는 보다 넓은 안목으로 수산업을 부흥시킬 수 있는 장기적인 플랜을 세워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이다.
정부는 이와같은 수산업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여 정부 당국과 어업인들이 합심해서 수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해 낼 수 있도록 적절한 대응책을 세워주길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