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사리로 만든 화장품, 다시마로 만든 건강식품.......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수산개발상품들이다.

불가사리는 특히 그동안 어업활동에 훼방을 놓는 방해꾼 같은 존재여서 이를 이용한 화장품이 특별한 관심을 받고 있다.

아무런 가치도 없이 천덕꾸러기 대접을 받던 불가사리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효자상품으로 등극하게 된 매력적인 변화에 다들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어업인들은 어획자원감소로 인해 단순한 어획활동 만으로는 수산물에서 경쟁력을 찾기 힘들다고 말한다.

대내외적으로 변화하는 유통환경도 이 같은 생각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

이처럼 변화하는 수산환경 속에서 어업인 들이 수산특정연구사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

정부는 어업인 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기술개발과 최신 기술 접목을 통한 수산업 고부가가치 사업 육성을 위해 수산특정연구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또 최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양수산기술관리센터 소관이던 수산특정연구사업을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수산기술진흥원으로 이관시키면서 예산도 늘려 어업인 들이 거는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수산특정연구사업으로 공모 주제들을 살펴보니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어구기자재 등에 관한 주제가 많다. 수산 증·양식분야로는 어병과 사료개발 분야 등의 관심도 높았다.

정부는 이 같은 어업인 들의 요구와 관심을 충분히 살펴 성장 잠재력과 경제성이 우수한 사업에 대한 충분하고도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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